CEO들의 유튜브 진출기

CEO 브랜드를 말할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은 애플의 창업자였던 스티브잡스다. 요즘 가장 유명한 CEO를 꼽자면 엘론 머스크를 꼽을 수 있다. 모두 자신이 직접 회사의 브랜드가 되어 기업 가치를 올린 사람들이다. 진취적인 비전으로 미래를 제시하여 회사의 가치를 키웠다.

우리나라의 PI(President Identity)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물론 트위터가 오픈되었을 때부터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소통하려는 CEO들의 모습은 종종 보였었다. 하지만, 짧은 글이나 정돈된 이미지는 아무래도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을 주었다.

반면 유튜브가 등장하며 이제는 CEO들도 좀 더 입체적인 모습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상속 모습이 담긴 CEO의 영상은 사람들에게 기업 자체를 친근하게 여기거나 신뢰하게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아이들의 생활을 보여준 그는 회사에 대한 애정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보여준다. 이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고, 제품을 시식하는 스스로 힘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터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마트LIVE 채널에 직접 YJ로그 코너를 만들어 좋은 제품을 찾아다니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추밭에서 직접 배추를 따고, 요리를 한 영상은 며칠 사이에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더불어 전년 대비 배추 매출이 20%나 성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