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사이언스 그룹이 입주한 애틀랜타의 빌딩. (출처 : Google Earth)

메일침프 공동창업자 벤 체스넛(Ben Chestnut)과 댄 커지어스(Dan Kurzius)는 자영업자의 아들이었습니다. 벤의 어머니는 미용실을 댄의 아버지는 빵집을 운영했더랬죠. 어릴 때부터 중소 자영업의 운영 방식을 곁에서 관찰하며 성장했습니다. 이들 두 공동창업자에게 자영업은 주변에 둘러싸인 가로수만큼이나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왜 중소 자영업 나아가 중소기업을 돕는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2001년에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 로켓 사이언스 그룹의 시작은 웹디자인 에이전시였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는 있습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프로처럼 보일 수 있도록 세련된 마케팅 수단을 갖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목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한때 이메일 소프트웨어는 고가의 솔루션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종사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무기였죠. 이들은 파격적으로 허들을 낮췄고 이메일 마케팅을 기본 수단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을 검토할 때 적어도 영미권에선 메일침프를 배제하는 일은 거의 없죠. 그만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