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언론사의 미래 전략, 두 번째 중앙일보 편입니다. 앞의 조선일보 편은 도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신년사로 해당 언론사의 모든 전략을 추정해 낼 수는 없긴 합니다. 그저 예상하고 예측하는데 의미를 둘 뿐이죠.

조선일보에 이어 중앙일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첫번째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다수의 국내 언론사 종사자들이 '중앙일보의 디지털 전략'을 부러워하거나 동경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그런 말씀을 덜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적인 자리에선 '중앙일보가 어떻게 할 거래?' '중앙 정도만 성공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들을 종종 꺼내 놓습니다. 저도 수차례 들었던 경험이고요.

신년사를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중앙일보가 얼마나 디지털을 강조하는지 말이죠. 막상 읽고나서 분석해 놓고 나니, 디지털 외에 무엇이 강조됐나 잘 기억에 안 남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디지털은 최근 4년 간 빠지지 않는 키워드였습니다.

최근 4년치 신년사로 추정한 조선일보의 미래 전략
언론사에 종사하고 계시는 기자들이나 경영진을 만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평가나 전망해 달라는 요청받습니다. 두 신문사가 국내 언론산업에서 지닌 위상이나 상징성 때문일 겁니다. 특히 중앙일보는 수년째 여러 조사를 통해 디지털 부문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조선일보는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다소간 뒤처진 듯한 인상을 주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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