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IOS(이하 액시오스)의 공동창업자 짐 밴더하이(Jim Vandehei)는 기자 출신의 탁월한 창업가입니다. 지역 언론에서 경력을 시작해 월스트리트저널을 거쳤고, 폴리티코와 액시오스를 창업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했습니다. 액시오스의 매각액은 5억2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300억원 규모입니다. 그가 공동창업했던 폴리티코도 최근에 독일 미디어재벌 악셀 스프링어에 약 10억 달러에 매각됐죠. 그가 손수 일궈낸 뉴스 미디어 기업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엑시트를 했습니다.

기자 출신으로 짐 밴더하이와 같은 성공 이력을 지닌 이들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만의 감각과 철학이 없었다면 이 정도의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는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시운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저는 겸손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의 창업과 경영 원칙과 뚝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미디어를 키워낼 수 없었을 겁니다. 액시오스가 설립된 건 2016년, 웹사이트가 열리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17년입니다. 그리고 최종 매각이 완료된 시점이 2022년. 불과 5~6년 만에 창업과 성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겁니다.

때마침 짐 밴더하이가 Puck과의 인터뷰에서 미디어 창업가로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9가지를 밝혔기에 여기에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처럼 '성공 방정식'까진 아니라 하더라도 성공을 가기 위한 첩경 정도는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