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에 따르면 "트위터는 점차 망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망하고 있는 지는 몰라도, 머스크와 트위터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이 상황에서 무척 이상하지만, 흥미로운 주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일부러 망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사업가이자 개발자이기 때문에, 그의 이상한 행보들이 모두 계산된 것이고 그 목적은 ‘인류에게 달린 족쇄를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무려 일론 머스크인데, 평범한 사람들은 감히 헤아리지 못할 위대한 계획이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흥미롭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국내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에도 종종 ‘머스크의 천재성’ 혹은 ‘머스크의 계획’이라며 위와 같은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고요. Not Boring의 테크 전문가 패키 맥코믹(Packy McCormick) 등 해당 주장에 흥미를 느끼고 그 논리대로 머스크를 옹호해보겠다고 자처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 글에선 머스크에 대한 옹호를 정리해서 요약해보겠습니다. (물론, 반어법적 성격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