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끼리 '의대 정원' 이슈 찬반토론 시켜보니...
'AI'끼리 '의대 정원' 이슈 찬반토론 시켜보니...

AI에게 찬성과 반대입장을 부여하고 서로 토론을 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무척 흥미로운 장면입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에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AI에게 '의대 정원 증가' 이슈를 놓고 한쪽 AI는 정부측의 찬성입장을, 다른 AI는 의료계의 반대입장을 대변하는 식으로 학습을 시키고 상호 토론을 하도록 설정이 돼 있습니다. (TTS 기술 통해 목소리도 입혔네요)

유튜브 '테디노트' 채널의 AI 토론 동영상(AI 더빙본)

9분 가까운 영상에선 사회자의 토론 제안 이후 찬성측과 반대측의 입장 발표 이후 서로가 한차례씩 추가로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설정을 한 것일까요?

이에 대해선 별도의 20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토론 AI 에이전트] -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한 찬반토론을 AI 끼리 한다면?

인터넷 검색과 논문 등을 참조해서 찬성과 반대입장을 정리하게 만들었다 하는데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중에 해당 이슈 관련 상세하게 찬반 논란을 다룬 긴 영상(3프로TV의 1시간짜리 영상 등) 3개를 학습시키기도 했다 합니다.  

AI 찬반 토론 모델의 긍정적 가능성과 한계

이걸 보면서, 우선은 활용 여지가 많겠다는 긍정적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론, 초인공지능 논의처럼 AI발전과 함께 인간을 넘어서는 상황이 올거란 막연한 공포감이 살짝 체감되는 측면도 있네요)

긍정적 가능성이란, 토론의 품질이랄까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즉, 단순히 사실관계 정리하고 공유하는 기능적인 부분은 쉽게 대체할 수 있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중복적이고 소모적인 토론은 없앨 수 있겠다 싶네요.

더불어, 논점을 명확히 해서 실제 해결책을 도출해야할 중요사안에 토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어떤 이슈든 간에 엄밀하게 50:50의 찬반으로 갈리는 게 아니라 공통분모나 타협의 여지가 어느 정도는 있으면서도 동시에 치열하게 맞부딪치는 대목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갈등의 대목에 초점을 맞춰 서로 해법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토론을 이어가면 좀 더 건설적인 토론이 될 수 있겠죠.

이 영상에서도 추가 반박 부분을 보노라면, 논점이 좀 더 좁혀지고 있고 서로 해결책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타협의 여지도 엿보이는 느낌입니다.

다만, AI를 활용한 이 토론 에이전트 모델은 현재로선 사전 학습된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안은 어려운 한계도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오웰(Orwell) 서비스 활용해, 토론 내용을 간단히 내용을 간추려 봤습니다.

[AI 대 AI] 의대 입학 정원 증가에 대한 가상 토론


# 사회자의 소개

- 정부는 2025년도 입학생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전국의 의사 단체들이 반발하며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논란의 핵심을 살펴보고,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와 지역별 의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해 보겠습니다.


# 찬성 측 주장

- 의사 협회의 반대는 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추가된 의사 인력이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 유입되어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더불어, 정부 결정이 일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고, 이러한 확대가 실질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 그러나 정부는 여러 이유로 인해 의사 수 증가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한국은 현재 의사 부족 상황에 처해 있으며, 고령화 및 소득 증가로 인한 보건산업 수요 증가, 그리고 근로 시간 단축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합니다. OECD 평균과 비교하여 우리나라는 약 8만 명의 의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 건강 보호와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 반대 측 주장

- 정부의 위 주장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의사 수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문제는 특정 전문 분야와 지역 간의 인력 불균형입니다. 이런 문제는 전문 분야별 인력 양성과 효율적인 배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둘째로, 대규모로 정원을 확대하는 경우,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가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우려됩니다. 만약 교육 질이 하락한다면, 이는 환자 안전과 서비스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의사 수를 늘이는 것만으로 지역별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지도 불분명합니다. 지방에서 근무할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무 조건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시스템의 문제점 분석 후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전문 분야별 양성에 중점을 둔 접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찬성 측 반박

- 반대 주장에 대해 몇 가지 반론을 제기합니다.

첫 번째로, 지역별 및 전문 분야별 인력 부족 문제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별 인력 배치 유도 및 전문 분야별 양성 등의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교육 질 하락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및 실습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 수 증가는 분명히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의료계는 함께 협력하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반대 측 반박

- 추가적인 반론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로, 지역별 인력 배치 개선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의 효과성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 제공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실행 방안 설명이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실질적인 효과 검증 없이 단순히 정원 확대만으로 접근성 개선이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입니다. 따라서, 모든 정책은 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이슈와 관련해서 다수의 미디어들은 갈등양상을 중계하듯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슬로우뉴스에서 '솔루션 저널리즘' 관점에서 쟁점들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형태로 보도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필수의료 붕괴에 ‘의료수가 인상’은 정답이 될 수 있나 - 슬로우뉴스.
윤석열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안을 밀어붙일 기세다. 의사 사회는 이에 맞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으로 정부 정책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 공공의대 증원안을 무력화했던 방식이다. 심지어 이제 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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