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라우저는 웹뿐 아니라 앱 그리고 AI 글래스 등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이 글은 관련 시장과 기업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끝가지 읽으신다면 얼마나 큰 변화가 2025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2024년 11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수석 개발자였던 벤 굿저(Ben Goodger)를 채용했습니다. 벳 굿저는 파이어폭스에 이어 크롬(Chrome) 개발을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오픈AI는 구글 크롬 부대표를 역임했고 이전에는 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다린 피셔(Darin Fisher)를 합류시켰습니다. 다린 피셔는 구글을 떠나 오픈AI에 참여하기 직전 AI 브라우저라고 평가받는 아크(Arc)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The Information은 오픈AI가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구글 Deepmind는 2024년 12월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를 공개했습니다. 웨이팅 리스트에 등록만 할 수 있지만, 구글에 따르면 프로젝트 마리너는 제미나이 2.0이 브라우저에 AI 에이전트로서 결합한 기능을 선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 2.0은 크롬에서 쿠팡 웹사이트를 열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특정 뉴스 주제를 여러 뉴스사이트를 통해 정리할 수 있는 등 AI 비서로서 브라우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와 AI의 결합, AI 에이전트와 브라우저의 통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첫 째, 현재 AI (에이전트) 기술이 새로운 종류의 유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발전했는지 여부입니다. 둘 째, 오픈AI, 구글 등은 이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