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예고한 이후 나스닥, S&P500, 닛케이225, 스톡스600 등 각국 주가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애플 투자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애플 주가는 작년 12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99.62달러를 기록한 후 우하향 중입니다.

특히 애플 투자자에게 지난 주 주가 하락은 특히 뼈 아팠을 듯합니다. 지난 5일에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70달러 아래로내려갔고, 7일까지 3일 연속으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작년 3조 달러를 넘겼던 시총은 2조 6,000억 달러대까지 줄었습니다.

이를 두고 '애플이 위기에 빠졌다'는 분석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 애플의 주가하락을 낳은 불안요소가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중장기적 불안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직면한 위기는 ▲반독점 문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혁신 및 성장에 대한 의문 등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