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빠른 배송 통합 전략: 프라임 나우 서비스 종료
21년 5월 21일 아마존은 "빠른 배송 전략(Ultra-fast Delivery Strategy)"의 대표주자 아마존 프라임 나우(Prime Now) 서비스를 21년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뉴욕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7개 국가의 주요 도시에서 "Free-2 hour delivery"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아마존 프라임이 서비스를 중당합니다. 설마 빠른 배송 전략을 포기하는
처방전 약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병원에서 발급되는 처방전이 인터넷으로 특정 약국으로 전달되고 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는 것은 한국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처방전이 '온라인' 기업에 전달되어 고객의 집으로 배송되는 서비스는 (아직) 한국에선 불가능합니다. 유럽에선 처방 약 배송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법원 판결, 청원 등 전통 약국과 온라인 사업자 사이에 다양한 갈등이 있었지만 유럽에선 처방전 약의 온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럽 온라인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강자 쥬플러스(Zooplus)
한국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급증하고 있으면서 이른바 펫푸드 시장 규모 또한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반려묘 사료 시장의 급성장이 눈에 띕니다. 반려묘 사료 대 반려견 사료 시장 비율은 약 4대 6입니다. 한국사회에 일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묘 사료 시장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못지 않은 크기의
마이 테레사(MyTheresa): 온라인 럭셔리 매출 급증
마이 테레사(MyTheresa)는 2006년 독일에서 설립되었고, 2021년 1년 뉴욕증시(NYSE)에 상장된 온라인 럭셔리 커머스 기업입니다. 경쟁기업은 파페치(Farfetch)입니다. 21년 1월 상장 당시 마이 테레사의 평가액은 25억 달러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 테라사의 매출 성장세입니다. 마이 테레사는 매년 6월말을 회계연도(fiscal year)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20년 회계년도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위시(Wish)의 대결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을 외치는 위시(Wish)의 성장세가 2020년에도 지속되었습니다. 위시(Wish)는 21년 5월 12일 21년 1/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자료에서 2020년 실적에 대한 온전한 수치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시(Wish)의 성장세를 살펴보기 위해 경쟁사 알리바바/알리익스프레스의 실적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두 기업 모두 총 상품
온라인 럭셔리 전쟁: 파페치 vs. 아마존
뉴욕타임즈는 2020년 11월 29일 '럭셔리 이커머스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The Luxury E-Commerce Wars Heat Up)'는 보도에서 아래처럼 럭셔리 커머스 상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럭셔리 브랜드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했으나, 아직 지배적 사업자는 없습니다.파페치(Farfetch)와 아마존의 대결 양상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파페치에는 까르띠에, 몽블랑,
씨노바/씨디스카운트(CNOVA/CDiscount)의 주가 급상승, 이유는 무엇일까요?
씨노바(Cnova)는 크게 씨디스카운트(CDiscount)와 Cnova Brazil을 가지고 있는 홀딩스입니다. 그런데 그 주가가 2022년 1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약 3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 씨디스카운트(CDiscount)는 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씨디스카운트는 CD와 DVD 판매 중심 기업에서 최근 음식을 제외한
네이키드 와인(Naked Wines), 와인 구독 모델의 성공
'네이키드'는 와인 중간 거래상을 건너뛰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바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네이키드 와인은 플랫폼으로서 기능합니다. 네이키드 와인의 소비자들은 구독 방식으로 선호하는 와인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습니다. 구독 소비자에게는 특정 와인을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구독 소비자를 투자자로 전환시키는 꼴입니다. 이들을
영국 백화점 체인 데베넘스(Debenhams)을 집어삼킨 온라인 기업 부후(boohoo)
1778년 설립된 영국 전통의 백화점 체인 기업 데베넘스(Debenhams)는 201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결국 2020년 파산합니다. 데베넘스는 2019년 기준 영국, 덴마크 등에서 16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뷰티 영역(이후 스포츠)에서 강력한 시장 위치를 차지했던 데베넘스의 몰락은 리테일 산업의 지각 변동을 그리고 코로나가 미친 영향을 가늠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데베넘스는
유럽판 오늘의 집, 웨스트윙(Westwing)의 성장전략
웨스트윙(Westwing)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랜드, 슬로바키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서 한국으로 비교하면 '오늘의 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웨스트윙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급성장한 기업에 해당됩니다. 2019년 대비 2020년 이용자는 61% 증가, GMV는 62% 증가했습니다. 2020년 다양한 부분에서 웨스트윙은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의 집'처럼 인스타그램을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