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스터디 : 다양성 뉴스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민주주의
다시 런치 스터디를 재개합니다. 올해 첫 런치 스터디네요. 아시다시피 미디어고토사의 런치 스터디는 유료 구독자를 위한 '부가 혜택' 서비스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미디어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공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시간입니다. 2주 단위로 진행된 지난해 방식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아서 올해부터는 월 1회씩 알차게 운영해 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기고] 웹3와 낭만적이고 극단적인 자유주의
인터넷은 탄생부터 분산적이고 개방적이었다. 그 이상에 매혹돼 모두가 인터넷에 열광했다. 새로운 유형의 민주주의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집중화된 권력의 개인을 향한 분산, 누구나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와 개방성. 인터넷을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담지하는 메시아 같은 존재로 인식했다. 존 페리 바를로 같은 사이버 자유주의자들은 “당신들의 정부가 이전에 만든 세계보다 더
네이버 뉴스와 구글 뉴스 알고리즘의 공정성에 대하여
언론사람 2월호 기고문의 주제는 '뉴스 알고리즘의 공정성'입니다. 최근 공개된 네이버 뉴스의 여러 알고리즘과 구글 뉴스의 알고리즘 분석 논문을 보고 작성했습니다. 공정성, 참 난해한 개념입니다. 반면 우리가 너무 쉽게 휘두르는 '검'이기도 합니다. 이 개념을 사용하고 적용하고 평가로 들이밀 때 신중하자는 것을 제안해 봤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뉴스 서비스를 두둔하려는 목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 유료 구독 기여도 높았던 콘텐츠 Top10
2021년이 저물기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남은 몇 시간 알차게 정리하기 위해서 결산용 콘텐츠를 유행따라서 만들어봤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요. 미디어고토사가 소속돼 있는 미디어스피어는 '구독전환기여도'라는 지표를 개발해서 일종의 North Star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기반해서 유료 구독 전환 기여도가 높은 콘텐츠 톱10을 뽑아봤습니다. 아울러 저는 개별 콘텐츠당 순방문자수도
[주간경향 기고] ‘마음챙김앱’이라는 디지털 마취제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이 하루평균 63개인 시대. 기술에 의존할수록 우리의 집중력은 더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기술의 편리함을 향유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조울감에 마음은 더더욱 병들어가는 요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 우울감을 증폭시켰다. 원격근무가 일상화하고, 지인들과의 대면 접촉은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성은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줌, 구글미트와 같은 편리한 비대면 화상대화 도구들이 대면 관계의
[친구의 부탁] GNI 글로벌 서밋 2021 참여 신청하세요
제목에 친구 부탁이라는 말머리를 붙였습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줬고 또 도움을 주고 있는 친구의 부탁입니다. 한때 저의 매니저이기도 했고요. 이 친구의 관심과 도움으로 국내에 많은 언론사들이 구글로부터 적잖은 혜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건 따로 물어봐주세요. 구글 뉴스이니셔티브 글로벌 서밋 2021이 11월18일에 열립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 그리고 의사결정들이의 거의 총출동하네요. 리차드
마틴 배런이 밝힌 WP 핵심 관리 지표 "구독자들이 어떤 기사를 읽고 있느냐"
"한 번도 언론사에 근무한 적이 없는 사람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언론사람 기고] 반향실 효과와 사회공학
에코 체임버(Echo Chamber, 반향실)가 인지 편향의 상징어로 등장한 건 대략 2000년대 초반이다. 미국 하버드대 캐스 선스타인 교수가 자신의 논문, 책 등 일련의 저작을 통해 이 개념을 소개하고 발전시킨 데서 출발했다. 그러나 에코 체임버의 이론적 단초는 1995년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의 ‘디지털이다’가 제공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당시 ‘더 데일리 미’(The
미디어고토사, 카카오뷰 채널을 '추가'해주세요
카카오뷰. 처음 이 이름을 만났을 때 다음뷰라는 이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나름 블로그 시대를 풍미했던 매력적인 서비스였죠. 네. 맞습니다. 제가 다음에 근무하던 시절, 담당했던 서비스 플랫폼의 이름입니다. 다음 블로거뉴스를 거쳐 다음뷰라는 이름으로 새단장을 했더랬죠. 그래서인지 카카오뷰가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미디어고토사도 카카오뷰에 올라탔습니다. 미디어고토사의 가치(‘더욱 지혜로운 뉴스 미디어의
포털과 언론사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 구글은 왜 뉴스서비스를 하는가? 구글이 뉴스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주요하게 가지고 있는 철학이 있는지? 구글은 퀄리티 저널리즘과 구글의 미션이 엮여 있다고 보고 있더군요. 순다 피차이도 같은 발언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구글은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를 누구에게나 접근가능하도록,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미션을 갖고 있는데요. 저널리즘의 미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