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과 민주주의 연재 (1)] 민주주의를 위해 저널리즘은 꼭 필요할까?
저널리즘 규범과 강령은 한국 사회, 한국 민주주의가 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널리즘 영역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요소일까요? 저널리즘은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조금더 좁혀서 한국의 저널리즘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팟캐스트는 국내 언론사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그래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팟캐스트가 언론사들에게 어떤 수준의 희망으로 인식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기 위해 약간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아봤습니다. 팟캐스트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물론 한국이 아닌 경우가 더 많죠.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팟캐스트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IAB아 PwC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스토리텔링과 뉴스 비즈니스
비대면 시대의 미디어 소비 코로나19가 불러온 수많은 변화의 한복판에는 미디어 소비가 있습니다. 집 밖으로, 혹은 사무실 밖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은 그 시간을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로 눈을 돌렸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상징되는 영상 미디어의 소비, 코로나19 관련 최신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정보 소비, 지루함과 한가함을 달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언론 종사자들이 AI/ML을 도입하길 기대하는 영역
개인적인 호기심에 간단하게 시작했던 설문조사 '고품질 저널리즘을 위해 AI/머신러닝 기술이 뉴스 관련 어느 영역에 가장 빨리 적용되길 기대하시나요'의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자동 팩트체킹이 언론사 내 여러 직군들로부터 고르게 필요로 하는 항목으로 파악된 점은 약간 의외이긴 했습니다. 아마도 현장에서 팩트체킹 과정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혹은 편의를 얻기 위해 기계의 도움을
[객관 저널리즘 논쟁] 톰 로젠스틸과 제이 로젠의 견해차
퓰리처상 수상자인 웨슬리 로어리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저널리즘 객관성에 숨어 있던 권력의 힘과 방향을 말이죠. 우리는 그것을 저널리즘의 제1원칙으로 삼아 보도의 틀을 구성해왔습니다. 그것의 역사와 무관하게 한국의 저널리즘은 균형과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저널리즘 객관성을 규율화했죠. '따옴표 저널리즘'이라는 근본조차 확인되지 않는 관행을 우리는 객관주의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왔습니다. 웨슬리로부터 촉발된 저널리즘 객관성, 객관 저널리즘 논쟁은
흑인 기자들에게, 여성 기자들에게 객관주의 저널리즘이란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페이지에 퓰리처상 수상자인 웨슬리 로워리의 글이 실렸습니다. 제목도 의미심장합니다. ‘흑인 저널리스트들이 주도하는, 객관성에 대한 판단’이라 해야 할까요? 로워리는 먼저 미국 저널리즘에서 객관성의 역사와 정의가 백인에 의해 주조돼왔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수십 년 전 미국 저널리즘이 공공연한 당파적 언론에서 객관성을 공언하는 모델로 전환한 이후, 주류는 객관적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번역] 뉴스룸이 GenZ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아래는 RJI에 6월4일 게재된 Challenge Accepted! What newsrooms need to know about Generation Z를 허락 없이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은 번역기를 이용한 뒤 윤문한 것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많을 수 있습니다. 유의사시기 바랍니다.미주리 저널리즘 스쿨의 학생들은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사와 협력을 합니다. 챌린지를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캡스톤 팀은
가디언의 수용자 수익모델 구성과 교훈
가디언은 뉴욕타임스와 함께 수용자 수익모델의 초기 성공 사례로 거론이 되고 있죠. 뉴욕타임스가 페이월을 쌓아올려 정보 접근권의 제한을 두는 모델에 집중한 반면, 가디언은 모든 독자들은 훌륭한 저널리즘에 차별없이 접근할 자격이 있다며 페이월을 쌓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종의 기부 모델을 중심축에 놓게 됩니다. 이를 가디언은 독자 펀딩 모델(Reader Funding Model)이라고 부르고
[요약] 디지털 디퍼런스를 읽고
양극화 성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는 공통성, 공유된 이해, 그리고 공동체라는 개념을 토대로 한다. 더욱이 커뮤니케이션은 흔히 갈등에 대한 선호되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며, 따라서 갈등은 커뮤니케이션 실패에서 비롯된다. 새롭게 탄생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분야가 제2차 세계대전 기간과 그 이후에 민족적 편견과 유혈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선전의 나쁜 효과에 대한 우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