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비리천국
십년전 그때 말로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던 시절. 대학은 가장 순수하고 경건하며 가장 오롯한 문화를 간직한 공간인 줄로만 알았다. 유학파 교수들의 질높은 강의와 우수한 재원들의 치열한 논쟁과 토론으로 가득찰 거라 믿었던 대학.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채 1-2년도 가지 않아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대학은 그야 말로 주검 그 자체였다.
부시가 남기고 있는 건 미국 민중의 가난
오늘 뉴욕타임즈를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미국의 지난해 빈곤율이 상승했다’. 뉴욕타임스는 CENSUS BUREAU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경우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 민중들이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부시 정부는 이 리포트가 배포된 뒤 2004년말 이래로 고용시장이
맨하튼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 소득의 52배
뉴욕 맨하튼의 소득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뉴욕타임즈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하튼에 거주하는 상위 20% 계층의 연간 수입이 하위 20%에 비해 무려 52배나 많다고 합니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은 $365,826(3억6000만원)인 반면에 하위 20%의 평균소득은 $7,047(700만원) 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HMC와 ANT의 관계
인용한 논문 : Automation, Journalism and Human-Machine Communication : Rethinking Roles and Relationships of Humans and Machines in News. HMC(Human-Machine Communication) 기술들의 설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적 기술을 연구하는 접근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러한 기술들과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또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하는가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지 받고 있다. HMC는 어떻게 기계가 커뮤니케이터의
2009년 이후 네이버-카카오 매출, 순익 현황 및 격차
네이버 매출액, 라인 분리 전 2020년 1Q에 근접...서치플랫폼 매출액 전체 47%로 하향
[이민규, 1993] 신문 CTS화의 현황과 과제
짧은 단상우리는 지금이 이전 세대와 다른 단절적이고 혁신적이고 급박한 기술 국면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논문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미디어 종사자들은 구텐베르크 이후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 수식어는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올 때마다 반복되는 상투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이 논문이 1993년에 쓰여졌는데,
볼터&그루신과 마노비치를 결합한 미디어 진화 설명 모델
마노비치의 소프트웨어 연구와 볼터&그루신의 뉴미디어 계보학을 비교하는 작업은 여러 함의를 제공한다. 두 연구자들은 ‘다이나모북’에서 비롯된 앨런 케이의 이론과 구상을 대상 삼아 매클루언의 부족분을 채우거나 확장하기 위한 이론적 틀을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디지털 미디어의 진화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유사한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창안했다는 점은 이론적으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완전경쟁시장이기 위한 다섯가지 조건
통상의 수요-공급곡선을 유도할 때 각 개별경제주체들이 완전 경쟁시장에서 재화를 사고 판다고 가정한다. 이 시장에는 수많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있으며 그 어느 누구도 이 시장에서 형성될 가격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어야 한다. 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는 동질적이어서 사는 사람은 어떤 판매자로부터 사든 상관이 없어야 한다.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자신이 거래하려고
[스크랩] 구글정신 (Google Philosophy)
David & Danny 「 구글정신 (Google Philosophy) 」 얼마 전 구글 토크가 나왔고, 많은 Blog들에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나 써 봤다)를 쏟아 내고 있다. 구글은 물론 똑똑한 친구들이 웹의 링크 구조를 통한 Precision을 높이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검색엔진으로 성공했다. 그러나 다른 상품들, 예를 들면 News, Gmail, Desktop Search, 최근의
강준만의 '한국언론사'와 카타르시스 저널리즘
강준만 교수의 ‘한국 언론사’ 마지막 장은 그가 한국 언론을 바라보는 관점이 뚜렷하게 녹아있습니다. 요약인 듯 보이지만, 실은 그의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서문을 통해 한국 언론사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써내려가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복잡한 감정(심리상태)을 숨기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역시 그의 촌철살인은 한국 언론의 폐부를 찌릅니다. 유추컨대, 한국의 진보 언론사를 겨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