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슈프링어, OpenAI와 콘텐츠 제휴 발표
현지 시각 12월13일, 독일의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어가 OpenAI와 저널리즘과 AI의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OpenAI가 대형 언론사가 정식으로 콘텐츠 및 기술 제공에 대한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P와의 계약이 지원 성격이었다면 이번 건의 경우 학습용 콘텐츠 제휴를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언론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기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뉴스 플랫폼 시대가 온다
Prompt : Scenes of new digital technology and digital platforms entering the newsroom where journalists are working, photo, highly realistic, high-quality/ Image by Stable Diffusion[에디터 설명] 더코어 미디어 에디터 이성규입니다. 제가 언론중재위원회가 발행하는 '언론사람'에 'Newmedia of the World'를 연재한 지가 벌써 3년이 됐더라고요. 이번 원고는 언론사람에 기고하는 마지막 글입니다. 그동안
뉴스 포맷 종언의 시대
'우리도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요?' 새로운 인기 플랫폼이 등장할 때마다 이런 류의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트위터가 가파르게 성장할 때, 유튜브가 뉴스 생태계를 휘어잡을 때, 틱톡이 새로운 유입 창구로 각광을 받을 때... 늘 언론사들은 새로운 트래픽을 유입시켜주는 플랫폼을 찾아 부나방처럼 떠돕니다. 필요하면 인턴 등을 고용해 제작 대응을 하죠. 더
구글, 캐나다 뉴스 지원 명목 매년 950억 원 지불하기로
Prompt : A senior executive wearing a T-shirt with Google's logo happily shakes hands with the Canadian Ministry of Heritage at the center of the negotiation table., anime artwork, key visual, studio anime, highly detailed/ Image by Stable Diffusion현지 시각으로 11월 29일, 구글이 캐나다 정부에 뉴스 산업 진흥을 명분으로 매년 1억
세마포가 창간 1년 동안 배운 교훈들
아래는 미디어 스타트업 세마포가 창간 1주년을 맞아 배운 교훈을 번역한 것입니다. 미디어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Welcome To The Post-Social Media Era In News | SemaforSemafor turns one today.Semafor LogoJustin Smith저널리즘을 위한 새로운 인재 모델: 훌륭한 저널리스트는 훌륭한 편집자, 훌륭한 법률 및 출판 지원, 훌륭한 플랫폼을 기대합니다. 또한
생성AI 보상, '딜레마' 빠진 언론사를 위한 3가지 조언
11월23일, 미디어정책학회에서 짧은 발제를 했습니다. 전체 주제는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뉴스콘텐츠의 저작권: 이슈와 대처방안'이었습니다. 저는 이 대주제 아래에서 '생성형 AI가 뉴스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좀 피해간다는 인상을 받을 겁니다. 맞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발제문을 준비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법적, 이론적 이해 수준이 낮을 뿐더러 정책에 대한
성공적 인수로 달성한 1천만 구독자, 1500만명 위한 NYT의 전략과 국내 언론사에 주는 교훈
뉴욕타임스 2023년 3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늘 그러했듯 이번에도 핵심 인사이트를 뽑아보려고 합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은 실적공개 발언록의 도입부에 주요 내용을 요약해 소개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가운데 고갱이만 쏙 빼놓은 요약문이라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핵심 인사이트이기도 하고요. 이 주요 내용의 분기별 변화만 살펴봐도 대략적인 전략적 방향이나 실적의
네이버 CUE:의 불안한 정보 출처 링크
요즘은 거의 매일 CUE:에서 동일한 프롬프트의 결과값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일 체크해 보는 프롬프트는 '오늘 주목할 만한 경제 뉴스를 알려주세요'입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제시되는 링크가 '아도니스'라는 네이버 블로거입니다. 이 블로거는 비즈니스와 경제를 주로 다루는데요. 오리지널 콘텐츠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웃은 266명. 네이버가 경제 뉴스를 요약할 때 인용할 만큼 권위와
1천만 구독자 넘은 뉴욕타임스, 뉴스 구독자는 또 감소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뉴스 구독자가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체 유료구독자수는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월 8일, 뉴욕타임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디지털 뉴스 구독자수의 반등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2분기 332만명이었던 디지털 뉴스 구독자수는 3분기 30만명이 줄어들면서 302만 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9%). 반면 스포츠 미디어인 디애슬래틱은 지난 분기 364만 명에서
AI 검색이 초래할 언론사 ‘트래픽 폭락' 대비하는 방법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트래픽이 상당폭 줄어드는 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지만 다양한 부정 효과들이 중첩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안으로 스며들어오고 있습니다. 탈포털이라는 단어가 회자된 지 제법됐지만 가면 갈수록 탈포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세상입니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한국의 언론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 트래픽 유입에 의존해왔습니다. 특히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