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올라탄 저널리즘 : BBC 연례보고서가 드러낸 빅테크 공생의 비용
2026년 1월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유튜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튜브에 맞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YouTube-first programming’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짧은 클립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유튜브를 오리지널 콘텐츠의 주요 유통 채널로 인정한 것입니다.[1]
당시 미디어 업계의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이것은 청년층을 되찾기 위한 공영방송의 진화인가, 아니면 빅테크 플랫폼에 대한 항복인가."
더코어에서도 BBC의 '유튜브 퍼스트' 선언: 공영방송의 항복인가, 진화인가?라는 분석 글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뒤인 2026년 7월 14일, BBC는 『BBC Group Annual Report and Accounts 2025/26』 즉, 연차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보고 대상 기간이 2026년3월 31일까지여서, 1월에 발표되고 2월 동계올림픽 콘텐츠로 본격화된 유튜브 파트너십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