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버즈피드가 론칭한 지 약 2년이 지났을 무렵, 버즈피드의 월 순방문자수는 이미 70만명을 훌쩍 넘고 있었습니다. 허핑턴포스트의 공동창업자로서 여전히 허핑턴포스트에 적을 남겨두고 있었던 때였죠(조나 페레티가 허핑턴포스트에서 완전히 퇴사한 건 2011년입니다). 당시 버즈피드는 5명의 직원과 자문단을 포함해 채 10명도 되지 않던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버즈피드는 새로운 종류의 미디어/광고 기업으로, 우리가 발행하는 모든 것들은 트렌드 중심적이며 네트워크 인지적(잘 인지된 기업)이다'라고 소개를 하면서 말이죠. 창업자인 조나 페레티가 버즈피드는 테크놀로지 기업이라고 표방한 것도 트렌드 중심성을 도출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해서입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버즈피드는 광고 비즈니스에서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하는 '소셜 바이럴 미디어'로 인식이 됐습니다. 핵심 수익원으로서 광고를 비중있게 다뤘고, 광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광고 기술과 플랫폼 최적화 기술을 갖추는 등 광고 미디어로서의 면모를 키워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