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피드는 Data Driven Publisher다 이렇게 정의해보렵니다.

안되는 막귀로 들어본 바를 정리하면

Vertical integration 전략과 Network Integration 전략의 차이는 ‘데이터의 취득’에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Vertical integration은 결과적으로 수용자 데이터를 ‘버즈피드 사이트’와의 인터랙션 속에서 취득하는 방식이고 Network Integration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방식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핵심은 데이터를 취득해 학습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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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디스플레이 광고가 아닙니다. 네이티브 광고 모델이죠. 디스플레이 광고에 의존하는 한 모든 트래픽의 최종 도착점은 본 사이트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네이티브 광고라면 다릅니다. 표적 고객의 인게이지먼트를 확대하는 것이 비즈니스 행위의 핵심입니다. 대신 그 데이터를 측정해 제공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버즈피드가 페이스북의 인링크 전략에 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레티는 강연 내내 데이터와 Loop를 외칩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학습하고 다시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고. 이러한 순환 시스템이 구축돼있기에 이 같은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페레티가 설명했듯, Network Integration 전략은 케이블과 같은 기존 레거시 미디어엔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측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버즈피드가 케이블 TV과 제휴를 맺지 않는 것, 그곳에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당장 돈은 벌 수 있겠지만 광고주들이 요구하는 타깃 데이터를 얻을 수가 없고 이를 통환 순환루프를 구축할 수 때문이라고 합니다.

버즈피드의 Network Integration 전략은 데이터를 수집 측정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라면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레티는 데이터 사이언스팀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아이디어를 얻고 편집국에 데이터와 피드백을 제공해서 포맷을 만들고 공유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Cascade Sharing의 흐름을 만든다고 했는데, 대략적으로는 미디어별 공유의 확산 구조를 짜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로 이해를 했습니다.

결국 web이든 app이든, 다른 유통 채널이든 상관 없다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고 거기에 배울 수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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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이 드레스의 색상은 기사 관련

페레티는 드레스 색상 기사를 언급했는데요. 총 트래픽이 5200만 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What Colors Are This Dress? 한 건만으로 만들어낸 수치는 아닙니다. 유사 기사만 총 40건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 사이에. 현재 공유되고 있는 시그널이 터지면 제빠르게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례입니다. 당시 페이스북에서는 860만 뷰가 들어왔고 트위터에선 97만5천 뷰, 다크소셜에선 14만7천 뷰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제 대충 실감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버즈피드의 네트워크 인테그레이션 전략은 곧 데이터 전략이고 수익모델이 네이티브 광고이기에 시도해볼 수 있는 형태다 이렇게 결론을 내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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