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애플 '비전 프로'와 의료 산업 & 콘텐츠 독점 시대의 종말 外
[브리핑] 애플 '비전 프로'와 의료 산업 & 콘텐츠 독점 시대의 종말 外

애플, 연말 '생성 AI 혁신' 예고

📗에디터 노트
:
애플이 자세한 계획을 미리 밝히는 일은 무척 드물다고 합니다. 이번 발언에서 AI 역량을 암시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데요. 삼성이 'AI 폰'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독차지한 것처럼, 애플의 AI 기능 예고는 시장 주도권을 조금도 놓지 않겠단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 2일(현지 시간) 팀 쿡 애플 CEO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창의적인 생성 AI 기능을 개발 중임을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은 올해 말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팀 쿡의 발언은 애플도 AI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ℹ️더 많은 정보
: 1월 2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iOS 18은 애플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팀 쿡 CEO의 발언은 해당 보도와 일치합니다.
일각에선 올해 말 업데이트될 기능이란 점을 근거로, 오는 6월 개최되는 애플의 WWDC에서 애플의 AI 기능이 공개될 거라 예측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지금껏 AI 대신 머신러닝이란 용어를 선호해왔는데요. 이미 비생성형 AI 기능은 여러 차례 보여줬지만, 생성 AI 기능을 예고한 건 처음이기에 과연 어떤 기능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기억해둘 것
: 애플의 AI 예고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시도란 풀이도 나옵니다. 애플은 작년 매출과 수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중국에선 매출이 13% 감소했습니다. 그 탓에 애플의 주가가 소폭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에 'iOS와 macOS에 최적화된 자체 AI칩'이란 당근을 던져 실망을 기대로 바꿀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올 연말 애플표 ‘AI 아이폰’ 출시…시리 확 바뀐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빠르면 올해 말 아이폰에 인공지능(AI) 도구가 통합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8월 팀 쿡은 애플이 수년 동안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는데, 출시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애플 음성 비서 시리와 크게 연관될 전망이라고 한다.

애플 '비전 프로'가 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에디터 노트
: 보수적인 의료계가 최신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건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닌데요. 어떤 기술이 실제로 사용되는지 여부엔 해당 기술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의료와 최신기술의 만남이 효율적이란 게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와서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길 기대해 봅니다.

🤔왜 중요하냐면
: 애플이 10년 만에 공들여 선보인 비전 프로가 지난 2일, 시장에 나왔습니다. 비전 프로는 기존 VR 기기들과 차별화된 몰입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해당 기능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ℹ️더 많은 정보
: 미국 시더스-시나이 연구진이 설립한 VRx Health는 비전 프로 기능을 활용한 멘탈 케어 챗봇 'Xaia'를 출시합니다. 비전 프로를 이용해 Xaia에 접속하면, GPT-4 기반 AI 챗봇이 가상의 상담실에 함께 나타납니다. 동시에 수백가지의 아트워크 중 내담자에게 최적화된 아트워크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예컨대, 차분해질 필요가 있는 환자에겐 평온한 숲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보스턴 아동 병원은 CyranoHealth 앱을 통해 간호사들에게 인퓨전 펌프 사용법 등을 교육합니다. VR 교육은 의료진의 번아웃 문제를 해결해주고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억해둘 것
: 비전 프로 3499달러(약 46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입니다. 수술에 쓰이는 식으로 환자 생명에 직접 관여하진 못함에도 의료계가 비싼 돈을 들여 비전 프로를 활용하는 이유는 존 브라운스타인(John Brownstein) 보스턴 아동 병원 CIO의 "간호사 한 명을 고용하거나 대체하는 비용보다 싸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의료 분야에도 쓰일 수 있을까?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스터디_20240206 | KV’s Note VR/AR을 통해 의료교육 및 술기의 역량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혼합현실 헤드셋의 대표 주자인 메타 퀘스트3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에 최적화된 장비로 꼽힙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약간 다른 결을 보여주는데, 현실을 배경으로 화면을 띄우고 혼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에 따라 선호하

콘텐츠 독점 시대의 종말: 스트리밍 서비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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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밍 서비스가 콘텐츠 독점 전략을 포기하는 건 해당 전략으로 인한 유저 수와 매출 증가에 한계가 있었음을 유추하게 해줍니다. 대외적으론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유가 무엇이든 경쟁보다 협력이 때로는 더 큰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 플랫폼(특히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독점 전략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ℹ️더 많은 정보
: 콘텐츠 독점 전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건 2017년, 디즈니가 디즈니+ 런칭을 준비하며 넷플릭스로부터 모든 자사 콘텐츠를 회수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인데요. 할리우드 스튜디오 사이에선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콘텐츠를 이용해 OTT 시장을 점령하게 둔 게 실수였단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유한 스튜디오는 하나둘씩 자사 콘텐츠를 타사 플랫폼에 공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콘텐츠 독점 전략은 OTT 시장에서만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엑스박스), 유튜브, 트위치 등도 콘텐츠 독점을 경쟁 우위로 삼았으며,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분야에서 강력한 독점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부정적이었으며, 별 다른 경영 성과가 나오지도 않았죠. 결국 여러 플랫폼들이 독점 정책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억해둘 것
: 워너브라더스HBO가 자사 콘텐츠 공급을 두고 넷플릭스와 협상하기 시작하면서 '언번들링(unbundling)'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트위치유튜브도 파트너 스트리머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스트리밍을 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고용한 인기 팟캐스터 '조 로건'의 쇼를 애플TV와 유튜브 등에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Streaming platforms no longer care about content exclusivity
PLUS: How Cityside built a sustainable model for local news


아마존의 'AI 쇼핑 도우미', 얼마나 쓰일까?

📗에디터 노트
: 쇼핑의 개인화가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루퍼스는 고객 개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한 게 아닌, 아마존의 전체 쇼핑몰 데이터를 학습했기에 오히려 개인화를 빙자한 '평균으로 회귀'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 1일(현지 시간) 아마존이 생성AI를 활용한 쇼핑도우미 챗봇 '루퍼스(Rufus)'를 공개했습니다. 루퍼스는 고객이 쇼핑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답하고, 적절한 상품을 구매하라고 추천하며, 상품 간 비교를 도와줍니다.

ℹ️더 많은 정보
: 루퍼스는 아마존의 쇼핑몰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제품 카탈로그, 제품 리뷰, 커뮤니티 게시글, Q&A 등을 학습했다고 합니다. 고객은 검색창에 "추운 날씨에 필요한 등산용 재킷이 뭘까?"라는 식으로 질문하면 특정 제품들을 추천해주고 제품끼리 비교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명절 선물을 추천해줘" 같은 질문에도 답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버전만 공개됐고, 미국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몇 주 안에 (적어도 그때까진 미국 고객에게)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억해둘 것
: 아마존은 루퍼스에 앞서 지난 몇 달 동안 AI 기능을 꾸준히 공개해왔습니다. 아마존은 적절한 사이즈를 안내해주는 서비스인 '핏 리뷰(Fit Review)'와 메타의 라마2와 자사의 LLM을 활용한 기업용 AI 챗봇 '큐(Q)'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 소비자 쇼핑 돕는 AI 챗봇 ‘루퍼스’ 출시
아마존이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쇼핑 도우미 챗봇 ‘루퍼스(Rufus)’를 공개했다. 루퍼스는 아마존 제품 정보, 고객 리뷰, 웹 정보 등을 기반으로 훈련된 AI 모델로, 사용자들이 더 쉽게 원하는 물건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CNBC는 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생성 AI 기반 대화형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퍼스는 고객의 제품 문의에 답변하고, 비교를 도와주며, 제품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거나 말하면 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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