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의 뉴 아이패드, 부적절한 광고로 결국 사과
“Crush!”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출시를 앞두고 1분 7초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뒤 결국 사과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1mm,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제품’임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했는데요.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광고가 아이패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좋은 기회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사람들의 반응은 냉혹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얇은 두께와 내구성, 그리고 모든 행동이 아이패드 프로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애플은 피아노, 책, 기타, 턴테이블, 카메라 등 다양한 물건을 유압 프레스에 넣고 누르는 내용으로 광고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창의성을 상징하는 이러한 물건들이 분쇄되는 모습을 보여준 뒤 마지막에 매우 얇은 아이패드 프로만이 남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 광고가 창작자를 모욕한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거대 기술이 창작물을 짓밟는 모습이 AI로 인해 창작자가 밀려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