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월드컵 개막'에도 못 웃는 스폰서와 플랫폼들

[월드컵] ‘월드컵 개막’에도 웃지 못하는 스폰서와 플랫폼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음에도 많은 스폰서와 플랫폼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의 각종 규제와 지나치게 비싼 중계권 가격 때문입니다.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개막을 앞두고 모든 경기장에서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지난 달에는 경기장 외부에서 이뤄지는 촬영을 통제할 것이며, 돼지고기 섭취와 동성애 등 이슬람 규율에 어긋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스폰서들이 카타르와 FIFA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버드와이저는 ‘알코올 금지 정책’이 발표되자 공식 트위터에 ‘곤란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시했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FIFA가 스폰서들에게 2026년 미국에서 열릴 다음 월드컵을 통해 충분히 보상하기로 약속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온라인 중계권을 둘러싸고 국내 플랫폼들의 경쟁도 시들합니다. 현재 네이버와 아프리카TV만이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플랫폼에게 월드컵은 단기간에 가입자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중계권 가격이 너무 비싼 탓에 일찌감치 월드컵 중계를 포기한 플랫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지상파 3사 역시 ‘많이 팔수록 이득’인 상황이기에 개막 이후에도 중계권 판매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Guardian) (WSJ) (아시아경제)
Multiple World Cup sponsors concerned over contracts after Qatar’s alcohol ban | World Cup 2022 | The Guardian
Qatar Bans Beer Sales at World Cup Stadiums - WSJ
OTT 월드컵 중계권 쟁탈전…"올해는 시들" - 아시아경제

[카카오] 경쟁자 고의 비방? 카카오에 칼뺀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에 대한 조사에 또다시 착수했습니다. 이번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인데요. 카카오의 플랫폼 독과점 문제에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엔터는 K팝 아이돌과 배우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연구소’의 실제 소유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페이지는 팔로우 132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 페이지였는데요.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해당 페이지를 통해 다른 기획사의 연예인을 의도적으로 비방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K팝 팬들 사이에선 아이돌연구소가 여러 차례 특정 연예인들을 상대로 부정적인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유독 카카오엔터 소속 아이돌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내용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이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공정위는 ‘플랫폼 공정 경쟁 기반 확립’을 목표로 조사 대상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와 케이큐브홀딩스 등 카카오 관련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중앙)
경쟁자 르세라핌 고의 비방? 카카오엔터에 칼뺀 공정위 | 중앙일보

OTT어워즈 만들고 세액공제 추진…”국산OTT가 넷플릭스 넘도록”
OTT 어워즈 만들고 세액공제 추진…"국산OTT도 넷플릭스 넘도록" | 중앙일보

하이브 “게임 사업 본격화” 선언…지스타 통해 게임사와 맞손
[지스타] 하이브 방시혁 "게임 사업 본격화" 선언…게임사와 맞손 | 연합뉴스

[배달앱] 콘텐츠 개발에 진심인 배달앱…각사 전략은?

국내 주요 배달앱이 콘텐츠 개발에 몰두 중입니다. 배달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브랜드 호감도를 높임으로써 간접적으로 이용자 유입을 늘리려는 시도입니다.

국내 1위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배민)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방위적 콘텐츠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배민은 최근 자체 개발 글씨체인 ‘글림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체 개발 웹툰 플랫폼 ‘만화경’과 유튜브 채널 ‘배민라이브’(음악), ‘배티비’(영상 콘텐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식 전문 잡지 ‘매거진F’를 5년째 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요기요는 자사만의 세계관과 서사 구축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개발 중입니다. 요기요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장소와 음식 속에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뉴스레터 ‘요기레터’를 연재 중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조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웹툰을 게시하는 등 서사 중심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달앱의 콘텐츠 개발이 ‘놀이문화’를 형성해 플랫폼 활용도가 높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합니다. 배달앱이 만든 콘텐츠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생산되며 자연스럽게 자사앱의 파급력을 키우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디지털데일리)
콘텐츠 개발에 진심인 배달앱…각사 전략은? (ddaily.co.kr)

쿠팡이 돈 벌자 컬리가 웃었다

쿠팡의 흑자 전환이 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새벽배송’이라는 쿠팡의 물류 모델이 수익을 내면서 비슷한 물류 모델을 사용하는 컬리 역시 적자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컬리는 연내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고 계획했지만 IPO 시장 한파로 인해 여전히 상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컬리의 기업가치는 최소 4조원으로 평가 받았으나 최근 급격히 적자가 불어나며 기업가치가 1조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흑자 전환은 컬리 역시 향후 수익을 낼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컬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제고되고 있습니다. 단, ‘와우 멤버십’이란 강력한 회원제가 있던 쿠팡의 성공사례를 컬리에 온전히 적용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컬리는 최근 서비스명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바꾸고, 컬리페이를 도입하는 등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뉴스웨이)
쿠팡이 돈 벌자 컬리가 웃었다 - 뉴스웨이

점점 커지는 영업손실…11번가, 상장 대신 매각되나
쿠팡식 전략으로 상장 추진하는 11번가, 매각설 도는 이유 - 조선비즈

네이버 언론사 뉴스 구독자, 5년만에 2600만명
네이버 언론사 뉴스 구독자, 5년만에 2600만명 (edaily.co.kr)

[트위터] #RIPTwitter?…트위터의 대체재는 존재할까

#RIPTwitter(#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 #TwitterIsShuttingDown(#트위터 서비스종료) 등의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규모 정리해고, 고강도 업무 지시 등 그의 경영 방식에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는 가운데, 트위터를 이탈하는 유저들 역시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는 ‘트위터 블루(월 7.99달러를 내면 트위터가 인증한 계정임을 의미하는 블루체크를 달아주는 서비스)’를 실시한지 약 10일만에 계정 사칭 문제로 인해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머스크의 과격한 발언과 경영 방식 등은 트위터 유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위터가 곧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내부 폭로가 나왔다는 소문까지 퍼지며 수많은 유저들이 트위터를 이탈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탈한 유저들의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IT 업계는 트위터의 대안으로 ‘마스토돈(Mastodon)’과 ‘마이스페이스(Myspace)’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토돈은 비영리 단체에 의해 만들어진 탈중앙형 SNS입니다. 누구든지 K-POP,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퀴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버를 열고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트위터 직원 대규모 해고 소식 이후 매일 10만개 이상의 신규 계정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WSJ) (매경) (MBC)
People Are Leaving Twitter for...the Matt Hancock App? - WSJ
“서버 직접 만들고 말지” 트위터 혼란 틈타 이 SNS가 뜬다는데...- 매경
‘머스크 싫어’ ‘트위터 망명족’ 급증…탈중앙화 SNS 마스토돈, 대안으로 부상? - 매경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직원도 회원도 떠난다 (imbc.com)

[빅테크] 감원 돌풍…내년까지 이어질까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일제히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는 “경제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사업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위한 감축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마존이 10,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메타, 트위터 등 다른 빅테크 역시 대규모 정리해고를 예고했습니다. 메타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1,000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 밝혔으며, 트위터는 이미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등에 위치한 빅테크들은 사무실 확장 계획을 취소하는 건 물론이며, 줄어드는 직원 수에 맞춰 더 좁은 면적의 사무실로 이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WSJ) (Bloomberg)
Meta, Lyft, Salesforce and Other Tech Firms Dump Office Space as They Downsize - WSJ
Amazon (AMZN) CEO Andy Jassy Says Job Cuts Will Continue Into 2023 - Bloomberg
Amazon Confirms Corporate Staff Cuts That Could Hit 10,000 Employees - WSJ

美의 ‘정보 유출’ 우려 해소하려면…‘텍사스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틱톡
TikTok CEO Says ‘Project Texas’ to Allay US Security Concern - Bloomberg

구글-블리자드-라이엇 사이 ‘반경쟁적 담합’이 존재한다고 고발한 에픽게임즈
Google Paid Activision $360 Million to Not Compete, Epic Says (GOOGL) - Bloomberg

[나이언틱] 포켓몬의 나이언틱, 새로운 소셜 서비스 Truffel 알파 오픈

포켓몬 제작사로 유명한 나이언틱랩스에서 1년반가량 준비한 서비스를 알파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테스트겸 오픈한 뒤 반응 보면서 2023년에 본격 런칭 예정이라 합니다. 컨셉은 필드트립에서 가져왔고  친구들과 '가 볼 만한 곳'을 공유하는 소셜서비스라 하네요. '공유지도(Shared Map)'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부동산] 월세 4,000만원짜리도 ‘씨가 말랐다’...부동산 시장 ‘지각변동’

부동산 침체기에도 서울지역 월세시장에선 초고가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지금 집값이 고점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전세보다 월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 그 이유입니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는 계약 기간 내내 주거금액이 고정되는 월세가 더 안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매경)
월세 4000만원짜리도 ‘씨가 말랐다’...부동산 시장 ‘지각변동’ - 매경

‘反세계화’ 열풍…개발도상국에게는 기회?

세계적으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힘을 얻으며 ‘반세계화’ 열풍이 부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 천연 자원과 인력이 풍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며,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대표적인 국가들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 등 값싼 에너지와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하던 국가들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내부의 자원과 인력만으로도 내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비교우위를 가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Bloomberg)
What If Deglobalization Is Good for Emerging Markets? - Bloomberg

[네옴시티] 가능할까? 그 빛과 그림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왕세자(MBS)의 방한 이후,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사업비 600조원을 포함 총 예산규모가 1조달러(약 1,30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빠르면 연내에 수조원짜리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명암을 짚은 글을 모아봤습니다.

1. 어떤 프로젝트?
서울의 44배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라고 하죠. The Core에도 7월에 소개한 글이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는 https://www.neom.com/en-us 입니다.

1,300조원짜리 미래형 도시 프로젝트?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래도시 ‘네옴(NEOM)’의 구체적 계획이 공개됐는데요. 1조달러(약 1,30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이겠다고 할 정도로 워낙에 거대한 규모도 놀라운데다 ‘Distopia’논란까지 나오는 등 이래저래 주목하게 됩니다. 살펴보고 메모했습니다. 1. 네옴(NEOM), 어떻길래?NEOM은 크게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래형 도시건축물 ‘The Line’과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Trojena)’,

현지에 거주중인 교민이 주변을 둘러보고 쓴 글도 있네요.
'교민이 가본 네옴 시티, 그들의 꿈은 놀라웠다'

2. 꿈 뒤에 드리워진 짙은 그림자 - 비판론

2017년 첫 구상이 발표된 이래, 주목도가 높은 사업인데요. 이후,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수록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 제기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지난 7월 블룸버그에선 '사우디 왕세자 MBS의 야심찬 5,000억달러짜리 꿈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link)'고 비판 기사를 쓰기도 했죠. 국내 언론에서도 상세히 소개하며 비판론을 짚기도 했습니다.

사우디 왕세자의 야심, 1300조원 ‘네옴시티’의 빛과 그림자
미래 신도시 사업 안팎탈석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사막위 초록숲·초고층 빌딩 만들어“탄소 배출 없는 스마트 도시”빈 살만 실적 쌓아 입지 다지기세계 언론 “반인권 관심 돌리고화려한 신도시로 허영심 자극”천문학적 비용·실현가능성 논란건설터 거주 부족 강제이주 위기

사우디 네옴시티 성공 회의적 시각 나오는 이유 3가지

3. 빛나는 꿈 - 희망론

원희룡장관의 긍정론을 담은 기사가 21일 나온게 있네요.
'이미 일부 국내 기업들이 네옴시티 프로젝트 일부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원장관 발언과 함께 이미 신도시 사업이 가시화하는 만큼 마냥 '신기루'라고 여기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이미 네옴 신도시 프로젝트에 한국의 한미글로벌이라는 회사가 기획 단계에 참여를 하고 있다"며 "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터널 공사를 발주받았고, 현대건설의 경우 터널 착공식을 올해 내에 하도록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사 이 계획이 계획대로 다 되지 않더라도 이 (개발) 과정에서 사우디에 쌓여 있는 오일머니가 건설이나 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한 국가의 명운을 걸고 하는 프로젝트는 설사 그게 액면 그대로 안 되더라도 이 자체가 시장을 형성하고 역사를 깨고 나가는 돌파구로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군요.

‘사우디 네옴시티’는 신기루?…원희룡 장관의 대답은
″어떤 분들은 (170km 길이의 네옴시티 더라인이) 17km만 가도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정말 손에 장을 지져야 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방한으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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