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게임 영상 제작사 겸 커뮤니티 Rooster Teeth는 중요한 공지사항을 내놓습니다. 바로 자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Red vs. Blue 등 여러 프로그램을 더 이상 유튜브에 공개하지 않겠단 발표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Rooster Teeth의 감독이사 케리 쇼크로스(Kerry Shawcross)는 그러한 결정이 이뤄진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유튜브는 우리 콘텐츠에 붙은 광고 수익의 50%를 가져간다. 우리 사이트에 공개하면 그 수익은 전부 콘텐츠 제작자인 우리가 가질 수 있다.”
As you may have heard, we’re changing things up a bit over here at Rooster Teeth. These changes are all about ensuring we can continue to create the content you know and love as well as new and upcoming projects. Your support means the world to us and we’re so grateful to have… pic.twitter.com/jGyycDZob4
— Rooster Teeth (@RoosterTeeth) October 5, 2023
플랫폼 산업의 중요한 쟁점인 분배와 독점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발언입니다. 콘텐츠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유튜브는 무시하기 힘든, 아니 반드시 발을 담가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넷플릭스 등 OTT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는 있다지만, 유튜브의 영향력은 그보다 더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향력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passionfruit의 론 해리스(Lon Harris)의 분석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재한 유튜브에게 찾아온 위기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