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마른 하늘 날벼락' 어도비 주가 폭락한 이유는?

오픈AI '소라', 최대 피해자는 어도비?

어도비가 오픈AI의 새로운 영상 생성AI ' 소라(Sora)'가 공개된 후 주가 폭락을 경험했습니다. 우선 소라의 작동 원리, 다른 영상 생성 AI와의 차이점, 생성 AI 발전 속도에 관한 설명은 아래 글에 자세하게 서술됐습니다.

OpenAI 소라(Sora), 숨겨진 혁명 이야기
소라는 3D로 생각하고 2D로 시각화합니다. 소라(SORA)개인적으로 챗GPT-4.0을 유료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속된 회사에서 개발된 오웰(Orwell)도 이용하고 있고요. 훌륭한 기능에 만족하면서 당분간 인공지능이 더 이상 나를 놀라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OpenAI의 새로운 텍스트-비디오 변환 도구 소라(SORA)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 중

• 왜 중요하냐면 : 어도비는 사진과 영상 편집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오픈AI가 공개한 '소라'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현실과 구별하기 어려운 짧은(아직 최대 1분)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며 창작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기존 시장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정보 : '소라(ソラ)'는 일본어로 하늘, 허공을 의미합니다. 챗GPT(텍스트)와 DALL-E(이미지)에 이어 오픈AI가 선보인 차세대 창작 툴입니다. 공개된 샘플들은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초기 단계였던 영상 생성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기억해 둘 것 : 생성AI의 급속한 발전이 기존 업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어도비는 SaaS 기반 창작툴 시장의 절대 강자임에도, 소라 공개 후 단 하루 만에 주가가 7.41% 하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창작에서 사람들이 AI에게 거는 기대가 무척 부풀었음을 보여줍니다.

아직 상용화될 단계는 아니지만 머잖아 소라가 상용화된다면 어도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처럼 영상 제작, 특히 광고와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제작자와 기업에겐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질 듯합니다. 생성AI를 활용해 작업물을 더 많이 빠르게 만드는 법을 익히거나, 오직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장르를 개척하거나, 빨리 다른 산업으로 이탈하는 게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착해 보이던 동료가 큰 돈 앞에서 돌변한 이유

횡령, 사기 등 금융 범죄는 잊을 새도 없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범죄자를 이미 알고 있거나, 직접 대면해 본 사람들 다수가 "범죄자가 평소엔 배려심 있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착해보이던 동료가 범죄의 유혹을 참지 못한 이유는 대면하는 대상의 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 왜 중요하냐면 : 금융 회사 고위직 간부들이 고객의 예금을 빼돌리거나, 위험한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행위로 개인적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 사기와 같은 큰 규모의 횡령 사건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처럼 대규모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는 일반인에게 큰 타격을 주며,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더 많은 정보 :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대강도 게임' 실험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큰 돈 앞에서는 자신의 몫만 챙기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독재자 게임과 최후통첩 게임 등 기존 경제학 실험 방식을 확장하여, 인간의 공정성과 이기심을 탐구한 건데요. 최후통첩 게임(친구와 100만 원을 어떤 비율로 나눌 것인가, 친구는 당신 선택을 거절하거나 수용할 수만 있다)에선 상대방에게 거절 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50만 원씩 나눠가지려 하는 반면, 대강도 게임(여러 사람에게 조금씩 돈을 뺏어올 수 있는 상황)에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 기억해 둘 것 : 이 실험(대강도 게임) 결과는 인간 본성에 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금전적 욕망 앞에서 나타나는 인간 심리와 행동 양태를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후통첩 게임과 대강도 게임의 전제는 크게 두가지가 다릅니다. 첫째는 상대방이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이며, 둘째는 상대하는 사람의 수입니다. 본문이 되는 아티클에선 상대하는 사람의 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거절과 승낙을 누가 택할 수 있는지, 내 선택이 상대에게 알려지는지 여부도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도덕성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다른 이들 배려하던 사람도 큰돈 앞에선 약탈자로 돌변
뉴스를 보면 큰돈을 횡령하는 사람이 참 많다. 금융회사 고위직 간부가 고객들이 예금한 돈을 빼돌려 사리사욕을 채우고, 위험이 높은 금융상품을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에게 판매해…

실버 세대,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최근 60대 이상이 OTT 이용률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 성장이 주춤해진 OTT 시장에서 60대 이상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

• 왜 중요하냐면 : LG유플러스 분석에 따르면, 2023년 4분기에 60대 이상 OTT 서비스 가입자 수는 2022년 1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다른 연령층은 모두 소폭 증가 혹은 감소했습니다. 트로트 콘텐츠 등이 60대 이상의 OTT를 향한 관심을 증가시킨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 결과, OTT는 젊은 세대에선 포화 단계로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선 여전히 성장할 여력이 크다고 합니다.

• 더 많은 정보 : 실제로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와 70대 이상의 OTT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6% 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OTT 업계가 신규 가입자 수 확보를 어려워하는 현재 상황에서, 60대 이상은 한 줄기 빛처럼 보입니다.

• 기억해 둘 것 : 젊은 연령층에선 이미 고도로 포화된 OTT 시장에서, 60대 이상 소비자들의 OTT 수요 급증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OTT들도 60대 이상을 겨냥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지배하던 OTT에 60대 이상이 유입되면서 콘텐츠 트렌드가 바뀔까요? 60대 이상이 기존 콘텐츠에 흥미를 가질지, 60대 이상을 저격한 콘텐츠(트로트 등)가 대거 제작될지, 둘 사이 균형을 찾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OTT 성장 견인하는 60대
LG유플 IPTV 고객분석<br>이용자 1년반새 30% 증가

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주식 3년 만에 매도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에 애플 주식 1000만주와 HP, 파라마운트 등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동시에 셰브론,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석유 기업 지분을 확대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왜 중요하냐면 :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결정인 만큼 시장에 큰 파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은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애플로 삼아왔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전략을 변화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 주가가 다른 대형 기술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성장 가능성을 저평가한 것 아니냔 추측도 나옵니다.

• 더 많은 정보 : 작년 4분기에 1000만주를 매도함으로써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은 5.9%로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앱스토어 규제, 중국 내 매출 감소 등 애플에 몇 가지 악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버크셔의 결정은 애플을 향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또 일각에선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은 워렌 버핏이 아닌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슐러가 주도했을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기억해 둘 것 : 같은 기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HP와 파라마운트의 지분을 줄였고, 셰브론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석유 회사의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더욱 상세한 변화 내용과 이유에 대해선 오는 2월 24일 연례 보고서 및 워렌 버핏의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24일 연례보고서와 주주서한이 기다려집니다. 3년 전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을 매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수하면서 "후회할 결정을 했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작년 4분기, 애플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만큼 적어도 당분간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합니다.
버핏, 애플 지분 팔았다… 셰브런·옥시덴탈 지분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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