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AI가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바꾸기 시작하는 해입니다. 그 중심에는 구글이 있으며, 2026년 초 구글은 놀라운 거래 1건과 획기적인 표준 프로토콜 공개를 진행했습니다.

  1.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차세대 애플 음성 비서 시리(Siri)를 구동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글은 모든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를 포함한 수십억 인터넷 이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2. 구글이 Universal Commerce Protocol(UCP) 출시로 이커머스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AI 커머스 또는 에이전틱 커머스라 불리는 이 방식은 구글을 이커머스의 첫 번째 선택지로 만들고, 심지어 시장 선두주자인 아마존, 쿠팡, 네이버 스토어까지 흔들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구글의 이미 강력한 시장 입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경쟁사 애플의 제품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함으로써 방대한 검색 쿼리와 AI 대화 의도(인텐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애플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강력한 AI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애플은 이러한 의존성을 감당하지 못할 겁니다. 애플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글 종속을 벗어나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구글은 월마트, 쇼피파이, 페이팔과 함께 협력하여 UCP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서 첫 번째 선택지가 되고자 합니다. 현재 첫 번째 선택지는 아마존/쿠팡/네이버 스토어가 가지고 있습니다. AI 커머스라는 새로운 쇼핑 방식은 힘의 균형을 뒤집고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광고를 재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