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을 선택한 구독자들을 이후에도 해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쉽지 않습니다. 구독 모델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늘 이 고민에 빠져 있을 겁니다.

GNI 독자수익 플레이북을 보면, 구독 수익을 도입한 언론사들의 평균 이탈률은 대략 4%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해당월의 구독자 중에 약 4% 내외가 구독을 중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7월 현재 유료 구독자가 100명이라면 그 달에만 약 4명이 이탈한다는 것이죠. 그만큼의 신규 구독자를 모으지 못하면 전체적인 구독자는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늘 강조하다시피, 구독 모델은 '관계의 과학'입니다. 잠재독자든 유료 구독자든 관계 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쉽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유료 구독자들의 그러한 관계의 특별함을 얻기 위해 지불의사를 나타내기 때문이죠. 제가 구독 모델을 언급하면서 '부가 혜택'(Value added Benefits)을 강조하거나 '콘텐츠만 고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그 다음은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유료 구독자들의 구독 취소를 줄일 수 있을까요? 말만큼이나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동안 '온보딩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구축'을 주된 접근법으로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외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는데요. 그 내용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