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정의는 역동적이다. 고정돼있지 않으며 살아서 움직인다. 정보를 생산하고 평가하며 유통하고 전달하는 일체의 행위라는 보편적 정의에서 지금은 권력과 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로서 저널리즘은 인식되고 있다. 미디어가 처한 조건, 사회적 맥락에 따라 저널리즘은 다시 정의되거나 기능의 확대를 꾀해온 것이 사실이다. 영국의 가디언이 1800년대 초 맨체스터에서 벌어진 피털루 대학살 과정에서 등장한 것처럼 저널리즘은 저마다의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미션과 비전을 정립하고 정의의 챕터를 써왔다. 저널리즘의 전형은 시대가 처한 상황과 긴밀히 관계 맺고 있으며 동시에 이를 통해 저널리즘의 수식어들을 구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