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대, 기업은 이제 ‘고객’이 아니라 ‘기계’에게도 팔아야 합니다
웹사이트 방문자가 줄어드는데도, 고객은 여전히 우리 제품을 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래픽은 유지되는데, 정작 고객과의 관계는 다른 곳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AI 시대의 인터넷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 경제의 기본 단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이 검색하고, 사람이 클릭하고, 사람이 페이지에 머물고, 사람이 광고를 보고, 사람이 장바구니에 담고, 사람이 결제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더 많은 사람을 웹사이트나 앱으로 데려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검색엔진최적화, 광고 집행, 랜딩페이지 디자인, 앱 푸시, 리타겟팅 광고가 모두 같은 목표를 향했습니다. “사람을 우리 화면 안으로 데려오자.”
그런데 이제 다른 종류의 방문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사람 대신 정보를 읽고, 사람 대신 비교하고, 사람 대신 요약하고, 때로는 사람 대신 구매까지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는 이를 AI 에이전트라고 부릅니다. AI 에이전트란 이용자의 지시를 받아 단순히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여러 선택지를 비교하고, 다음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