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들으셨죠?
작년에 '폐지'됐던(휴식기를 선언하며 잠정 중단됐던) KBS '개그콘서트'가 '로드 투 개콘'으로 부활합니다.
'개콘'은 1999년 7월에 파일럿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었네요. 97년말 발발한 IMF로 온 나라가 힘들던 무렵, 개그맨들이 매주 치열한 경쟁을 뚫는 방식으로 의미있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높아 주말 밤 안방극장의 터줏대감이었습니다. 직장인과 학생들에겐 개콘 말미의 밴드음악은 주말의 휴식이 끝나고 출근과 등교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신호처럼 인식되고, 회자될 정도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