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새 수장으로 부임한 마크 톰슨. 그가 지난 1월17일 취임 100일만에 CNN의 미래 전략의 큰 얼개를 공개했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서인데요. 이 메모 전문이 외부로 공유가 됐습니다.
오늘 전문을 번역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레거시 방송사뿐 아니라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검토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CNN’s Future
40년 전 테드 터너는 TV 뉴스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TV 편성표에 맞춰 뉴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뉴스가 발생하는 순간에 뉴스를 접하기를 원한다는 인사이트와 새로운 케이블 플랫폼의 독특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곧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뢰받는 뉴스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CNN이 아무리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테드는 자신의 창업을 단순히 비즈니스의 돌파구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CNN에 사명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시의적절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