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GPT-4 달라진 특징은...?

김송현

2023년 3월 21일

[Mar. W4] GPT4 간략히 살펴보기

지난 주, 오픈AI가 GPT-4를 공개했습니다. ChatGPT Plus 구독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T의 새로운 버전인데요, 이전 버전과 어떻게 다른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 가능

이제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한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3장의 사진 각각을 분석한 뒤, 사진 속에서 흥미로운 지점들을 짚어줍니다.

첫번째 이미지에선 스마트폰에 VGA 커넥터(컴퓨터나 TV 모니터에 연결하는 커넥터)가 연결되었음을 짚었죠. 두번째 이미지에선 포장에 VGA 커넥터 포장지에 ‘라이트닝 케이블’이라 적혔음을 지적합니다. 세번째 이미지는 VGA 커넥터처럼 보이지만 실은 라이트닝 케이블이 맞음을 지적하며, 각 이미지들에 숨겨진 유머 포인트를 설명해줍니다.

덕분에 범용성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이젠 아래 예시처럼 논문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해줘’ 식의 질문에도 답변을 해줍니다.

2. 한번에 처리 가능한 단어량이 8배 이상 증가

3000개 가량이 최대였던 이전 버전과 달리, GPT-4는 한번에 25,000개 가량의 단어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3. 추론 능력 대폭 강화

GPT-4의 고급 추론 능력은 ChatGPT를 아득히 뛰어넘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Uniform Bar Exam)에서는 상위 10%의 성적을 거뒀고(이전 버전은 하위 10%), 생물학 올림피아드(Biology Oympiad)에선 상위 1%에 들었습니다(이전 버전은 하위 31%).

아래 사진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SAT 시험문제 중 GPT-3.5는 풀지 못했으나, GPT-4는 풀 수 있게 된 것들을 나타냅니다.

4. 각 언어별 정확도 개선

한국어는 종종 고립어로 분류될만큼 (타언어 사용자 입장에서) 어려운 언어입니다. 특히 비슷한 언어가 없다보니 GPT 같은 AI들은 한국어로 된 데이터를 학습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이 때문인지 이번 GPT-4는 한국어 학습량을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GPT-4의 한국어 답변 정확도는 전체 언어 중 약 19위(이전 버전은 28위)에 올랐습니다. 약 77.0%의 정확도인데, 이는 GPT-3.5의 영어 답변 정확도(70.1%)보다도 높습니다.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답변의 오류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전에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마치 팩트인 듯 당당히 말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으나, GPT-4는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네요.

"AI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 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생성 AI에 대해 마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같은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장문의 글로 담았네요. 윈도우 데모의 사례를 들며,'혁신적 기술'의 목도한 인생경험의 하나로 AI를 논하는 게 인상적이네요. 결국,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키워나가자는 진흥관점의 논지가 읽힙니다.

읽기 편하게 한글로 정리하고,관련 글 모음까지 챙겨놓으신 친절한 분 덕분에 편하게 읽을 수 있어 감사하네요.

(원문보기) The Age of AI has begun

(번역본 - 아래 링크)

DBR -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

왔다 가는 트렌드 아닌 지배적 혁신
챗GPT와 공존 가능한 활용방안 절실(윤준탁, 동아비즈니스리뷰)

[얼리버드] 더코어 컨퍼런스 : 챗GPT와 AI 혁명 & 빅체인지 6

더코어가 컨퍼런스를 준비했습니다. 생성 AI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지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을 초대합니다. 발표자는 강정수박사를 비롯 총 7명의 현장 전문가들입니다. 연사들은 6년째 매달 한번씩 모여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팀으로 <생성 AI 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했고 이달말 출간됩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컨퍼런스 준비했습니다. 7명 모두 현장의 고민, 기업의 수요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실무형 전문가들입니다.

챗GPT를 비롯 다양한 생성 AI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그 진화가 전개될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현재 얼리버드 적용중이니 할인가에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과 티켓을 묶어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요)

점점 커지는 팬덤경제, 벤치마킹하기 좋은 엔터 마케팅 사례들

팬덤경제는 팬들의 집단 행동이 불러 일으키는 경제 효과를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IBK 투자증권에서 2021년 발간한 ‘팬덤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팬덤경제 규모는 2020년에 약 7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규모가 훨씬 더 커졌을 텐데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팬덤경제를 적극 활용하는 ‘엔터 마케팅’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엔터 마케팅을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areet에서 엔터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소개한 스테이씨와 벨리곰, 딩가 케이크의 콜라보를 함께 살펴보시죠.

🎁 스테이씨 X 벨리곰 X 딩가케이크

스테이씨는 최근 ‘Teddy Bear’라는 곡으로 컴백하며, Z세대에게 인기있는 곰 캐릭터인 롯데의 벨리곰과 콜라보를 했어요. 팝업스토어 장소로는 연남의 ‘딩가 케이크’를 선택했습니다.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팬층이 비슷한 스테이씨와 벨리곰

벨리곰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인기를 끈 곰 캐릭터입니다. 2022년 4월엔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는데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선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했다고 합니다. 벨리곰의 팬덤은 주로 10대~20대 초반의 여성이며, 이는 스테이씨의 팬덤과 연령/성별 측면에서 유사합니다. 두 브랜드 모두 알고 있는 팬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

ⓑ ‘Teddy Bear’ 핵심 비주얼과 콘셉트를 공유

스테이씨의 컴백곡은 Teddy Bear입니다. 앞서 언급한 벨리곰 역시 테디 베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스테이씨는 테디 베어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키치한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딩가 케이크’를 팝업스토어로 섭외했습니다.

벤치마킹하기 좋은 엔터 마케팅 레퍼런스 21 (careet.net)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LLM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ChatGPT가 단순 채팅봇을 넘어 논문이나 소설을 쓰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Bing이 검색 엔진에 GPT를 적용했죠. 이제 이메일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등 문서 작성 업무도 AI가 대신할 모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생성 AI가 이메일을 대신 작성하는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공개했는데요. MS오피스와 LLM이 결합해 사용자의 업무를 거의 대부분(작성, 편집, 요약, 창작) 도와줍니다.

Salesforce Announces Einstein GPT, the World’s First Generative AI for CRM - Salesforce News

Introducing Microsoft Dynamics 365 Copilot, the world’s first copilot in both CRM and ERP, that brings next-generation AI to every line of business - The Official Microsoft Blog

마이크로소프트, 모든 업무 생산성 도구에 초거대AI 결합 – Korea News Center (microsoft.com)

스타링크, 서울 법인 설립 완료…韓 위성통신 서비스 '초읽기'

SpaceX의 '스타링크'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한책임회사 ‘스타링크코리아(StarlinkKoreaLLC)’가 지난 8일 설립됐다고 하네요. 당장은 서울 강남역 근처 공유오피스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최근 KT SAT가 스타링크와 협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이어서

스타링크, 서울 법인 설립 완료…韓 위성통신 서비스 '초읽기' - 뉴시스

KT SAT "머스크의 위성통신 '스타링크'와 협업 검토"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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