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브리핑] AI 챗봇, 음모론 감소 효과 20% 성공 등

AI 번역, 이코노미스트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경제지의 혁신적 도전, AI로 언어 장벽을 넘다

AI 번역, '충분히 좋아졌다'

• 이코노미스트가 AI 번역 콘텐츠를 '스낵 사이즈' 앱 에스프레소에 도입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충분히 좋아졌다'는 판단 하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 루드비히 지겔레 이코노미스트 AI 이니셔티브 수석 편집자는 AI 번역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재 수준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에스프레소 앱은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AI 번역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AI 번역의 도전과 한계

• 지겔레 편집자는 AI 번역이 특히 저널리즘 분야에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문화적 특수성 때문에 번역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에스프레소 앱의 AI 번역은 인간의 편집 과정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빠른 업데이트 주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번역의 오류가 발생할 경우, 즉시 내용을 내리고 20분 후 개선된 버전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확장: 비디오 번역과 음성 복제

• 이코노미스트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비디오 번역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9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네 개 언어로 번역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 비디오 번역의 경우, AI 도구 'HeyGen'을 사용하며 네이티브 스피커가 15분 정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보이스 클론' 기술을 활용해 원래 영상의 화자 목소리와 유사한 음성으로 번역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는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직원 퇴사 시 관련 데이터는 삭제됩니다.

AI의 미래: 이코노미스트의 전략

• 지겔레 편집자는 AI 번역 기술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 향후 AI를 활용한 요약 기능, 챗봇, 기사의 버전 관리 등 다양한 적용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다국어 출판사로 빠르게 전환하기보다는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AI 도입은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기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은 글로벌 미디어의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 추천 태그: #AI번역, #이코노미스트, #글로벌저널리즘

How The Economist is using AI to extend its global reach
The Economist has found a way to publish AI-written translations without human intervention.


KKR와 캐나다 연기금, 악셀 슈프링어에서 철수

5년 만에 지분 매각 결정, 미디어 사업 분할로 귀결

스마트 머니와 디지털 미디어의 조합이 항상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모펀드 KKR과 캐나다 연기금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투자자는 약 5년 전 독일의 거대 미디어 그룹 악셀 슈프링어의 약 49% 지분을 인수했으나, 최근 그들은 이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악셀 슈프링어가 두 부분으로 나뉘는 것입니다. KKR과 캐나다 연기금은 회사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구인 광고 부문에서 약 85%의 지분을 가지고 떠나게 됩니다. 반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폴리티코를 포함한 미디어 부문은 기존 회사에 남게 됩니다. 악셀 슈프링거는 CEO 마티아스 되프너, 부회장 프리데 슈프링어 및 창립자의 손자인 악셀 스벤 슈프링어가 완전히 소유하게 됩니다.

되프너 CEO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꿈의 실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악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KR의 지원 덕분에 악셀 슈프링어는 폴리티코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여러 차례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인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디어 산업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플랫폼 및 아마존이 대부분의 디지털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소규모 업체들에게 남겨진 몫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즈피드는 한때 디지털 미디어 업계의 선두주자였으나,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억 달러에 불과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퍽(Puck), 세마포(Semafor) 및 더 프리 프레스(The Free Press)와 같은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악셀 슈프링어는 2019년 이후 매출이 30% 증가하여 거의 40억 유로에 이르렀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양한 인수를 통해 매출이 부풀려졌음을 감안할 때 크게 자랑할 만한 성과가 아니라고 평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프너 CEO는 오늘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온라인 메모를 통해 "더 빠르고 민첩하며 덜 관료적인" 회사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추천 태그 : #미디어산업 #지분매각 #디지털광고

자료 출처 : Axel Springer Announces New Corporate Structure to Unlock Future Growth Potential


AI 챗봇, 음모론 감소 효과 20% 성공

AI 챗봇이 음모론자들과 대화를 나누어 그들의 믿음을 20% 감소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효과는 2개월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 왜 중요하냐면 : 음모론에 깊이 빠진 사람들도 구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책임감 있게 사용된 생성형 AI의 잠재적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기술이 무책임하게 사용될 경우의 위험성도 강조합니다. 이는 AI 기술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큰 그림 : AI 기술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AI의 윤리적 사용과 규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 더 많은 정보 : 연구팀은 2,190명의 음모론 믿는 미국인들을 GPT-4 Turbo와 대화하게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믿는 음모론에 대해 AI와 3라운드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평균 20% 감소했습니다. 이 효과는 JFK 암살, 외계인, 일루미나티부터 코로나19, 2020년 미국 대선 관련 음모론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정체성과 깊게 연관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 기억해 둘 것 : AI 챗봇이 음모론자들의 믿음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AI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사람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AI가 의도적으로 음모론을 반박하려 한다고 알려줘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의 정중하고 사실에 기반한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합니다.

• 추천 태그 : #AI챗봇, #음모론퇴치, #책임있는AI사용

An AI chatbot helped Americans who believe in conspiracy theories “exit the rabbit hole”
“It still works even for people who strongly distrust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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