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브리핑] 미국 언론사들, 구글 디스커버 성장 주목 등

소셜 트래픽 감소, 구글 디스커버 부상

미국 언론사들, 소셜 미디어 트래픽 급감과 구글 디스커버의 성장 주목

미국 뉴스 업계가 소셜 미디어 트래픽의 급격한 감소와 구글 디스커버의 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소셜 분석 플랫폼 차트비트(Chartbeat)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700개 뉴스 사이트의 소셜 미디어 트래픽 비중이 2023년 1월 이후 3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트비트의 브래드 스트라이커(Brad Streicher) 영업 이사는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온라인 뉴스 협회(ONA) 연례 콘퍼런스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트래픽 비중이 6%에서 4%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글 검색이 주도하는 검색 트래픽은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의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구글 디스커버'의 성장세입니다. 스트라이커 이사는 "2023년 1월 이후 차트비트 고객사들의 구글 디스커버 트래픽이 13%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BC 스튜디오의 글로벌 디지털 뉴스 및 스트리밍 부문 수장인 앤 룩 티암(Anne Look Thiam)은 "디스커버가 속보를 포함한 뉴스 보도에 있어 점점 더 유망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힐(The Hill)의 윌 페더만(Will Federman) 콘텐츠 전략 부사장도 "디스커버가 현재 더힐의 최대 트래픽 유입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디스커버의 성공 전략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차트비트의 스트라이커 이사는 "강력한 SEO 전략이 디스커버에서의 성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디스커버에서는 선정적이거나 과장된 제목보다는 콘텐츠의 본질을 담은 제목이 효과적입니다.

BBC의 티암 부장은 "어떤 콘텐츠가 디스커버에서 성과를 낼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이사 역시 "디스커버에 대한 전략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은 매우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차트비트는 페이스북을 통한 트래픽이 2023년 1월 이후 4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레딧과 뉴스 애그리게이터 앱을 통한 페이지뷰는 소규모이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뉴스 출판사들에게 트래픽 유입 전략의 재고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적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의존도를 줄이고 구글 디스커버와 같은 새로운 채널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것이 향후 뉴스 업계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 추천 태그: #뉴스트래픽 #구글디스커버 #소셜미디어트렌드
Google Discover is sending U.S. news publishers much more traffic. (Social? Still falling.)
Traffic from Google Discover now exceeds traffic from Google Search for some publishers, but what works there is a bit of a guessing game.

워싱턴포스트의 기술적 도전: Arc CMS의 부상과 하락

Arc CMS: 희망찬 시작과 예상치 못한 결과

• 워싱턴 포스트는 몇 년 전 자체 개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Arc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제프 베조스의 소유 하에 포스트가 번창하던 시기의 야심찬 프로젝트였습니다.

• 그러나 최근 The Atlantic의 기사에 따르면, Arc는 수익원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포스트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의 손실 대부분이 Arc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포스트는 최근 Arc 직원의 약 25%(50명 이상)를 감원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한때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로 여겨졌던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Arc의 기술적 우수성과 초기의 성공

• Arc는 기존의 CMS와는 다른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모듈식 구조로 설계되어 새로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었고, 특히 빠른 로딩 속도가 강점이었습니다.

• 보스턴 글로브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가 Arc를 도입했으며, 사용자들은 콘텐츠가 거의 즉시 로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건 주의 Willamette Week 편집장은 Arc 도입 후 뉴스팀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포스트의 전 최고 기술 책임자 샤일레시 프라카시는 Arc가 포스트를 뉴스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콘텐츠 공유, 분석, 개인화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Arc의 도전과 불확실한 미래

• Arc는 현재 2,5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형 언론사 외에는 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는 Arc의 시장 확대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최근의 대규모 감원은 Arc 프로젝트의 재정비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포스트는 이를 통해 Arc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Arc의 실패 원인과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미디어 기술 혁신의 관점에서 Arc의 사례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현대 언론의 기술적 과제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추천 태그 : #워싱턴포스트, #아크CMS, #미디어기술, #디지털혁신
Arc was supposed to be a key to The Washington Post’s future. It became a problem instead.
Several months ago, Brian Stelter wrote an article (gift link) for The Atlantic exploring how The Washington Post had lost its way. During the Trump years, the Post thrived under the ownership of A…

뉴스 퍼블리셔를 위한 대형 테크 기업 규제와 AI의 영향

  • DMG 미디어의 CEO인 리치 카카폴로는 구글에 대한 독점 소송과 영국의 새로운 기술 규제가 뉴스 퍼블리셔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어요. 8월에 미국 판사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 같은 회사들에게 브라우저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26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것이 불법이고 독점적이라고 판결했죠. 9월 9일에 시작된 두 번째 미국 소송은 구글이 애드테크 분야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만들어 퍼블리셔와 광고주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 카카폴로는 영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올해 12월까지 "전략적 시장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8월까지 경쟁시장청(CMA)이 이들의 행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는 퍼블리셔들이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지불 방식과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또한, 구글의 독점 소송으로 인해 새로운 브라우저, 검색 엔진, 광고 서버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죠.
  • AI와 관련해서는, 카카폴로는 ChatGPT 같은 AI 기업들이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소송할 계획은 없지만, AI 기업들이 뉴스 출처를 명시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런 변화가 퍼블리셔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또한, 구글의 Privacy Sandbox 기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이 기술이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퍼블리셔들의 가치를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대요. 결국, 테크 기업들의 규제와 AI의 발전이 뉴스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아요!
Daily Mail CEO on Google lawsuits, AI and why future of news is bright
DMG Media CEO Rich Caccappolo on why big opportunities lie ahead as Google faces monopoly actions and regulators act in UK.

틱톡의 새로운 도전: 검색 광고 시장에 뛰어들다

젊은 영혼들의 창의력이 춤추는 틱톡 세상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오늘, 이 디지털 무대의 주인공들은 검색 광고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브랜드들은 이제 키워드로 광고를 겨냥하고, 검색 결과 속에서 최적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틱톡이 검색 광고 시장에 공식적으로 발을 들여놓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 변화의 의미는 깊다. 지금까지 틱톡은 메타나 스냅챗처럼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비디오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제 구글과 아마존 같은 거인들과 더 넓은 검색 광고 예산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새 시스템의 작동 방식은 이렇다. 전에는 광고주들이 검색 결과 내 광고를 살 수 있었지만, 정교한 타겟팅 기능이 없어 큰 검색 플랫폼의 광고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제 틱톡은 비디오와 이미지 캐러셀 자산을 모두 지원하는 새로운 검색 광고를 선보인다. 브랜드들은 트래픽이나 웹 전환 목표에 맞춰 검색 광고 캠페인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변화는 더 큰 그림의 일부다. PwC에 따르면, 모바일 유료 검색 광고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매체 중 하나다. 이는 아마존 같은 리테일 플랫폼의 부상 덕분이다. 2028년까지 리테일 검색 광고가 전체 검색 광고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 세상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틱톡의 이 새로운 모험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우리는 함께 지켜보게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axios.com/newsletters/axios-media-trends


9월 28일은 저널리즘을 위한 '세계 뉴스의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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