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미디엄과 서브스택, 개별 작가/기자들이 그들만의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두 서비스는 제공해주고 있죠.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춘 작가들이 언론사나 직장을 뛰쳐나와 당장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도구가 없는 국내와 비교하면 분명 부러운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부침은 있게 마련이죠. 요즘 미디엄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

미디엄의 수익배분 방정식부터

최근 미디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가 최근 발표한 정책 변경글이 기폭제가 되긴 했습니다. 언뜻 보면 미디엄의 미래를 제안하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음에도 부정적 평가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간 누적된 내부외의 불만 등이 이 글을 기점으로 터져나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수익배분의 관점에서 저는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미디엄의 수익배분 방식은 유료 회원의 '읽은 시간'에 기반해서 산정이됩니다. 그러다 최근 1~2년 전부터는 유료 회원의 '박수'(clap)의 수가 추가가 됐죠.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