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에겐 희소식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 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겐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지난 11월 초 개최된 네이버 DAN25 행사에서 뉴스 직접적으로 관련된 발표는 딱 하나 있었습니다. 범유진 네이버 뉴스 설계 담당이 맡았던 '작은 도전들이 만든 큰 의미 : 모두를 위한 네이버 뉴스'입니다. 이 자료에는 현재 네이버가 구상 중인 네이버 뉴스 개편의 몇 가지 그림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저는 3가지를 주목해 봤습니다. AI요약, 브리핑, Watch뷰. 혁신성을 담고 있으면서 뉴스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들입니다.
네이버 뉴스의 AI 요약은 어떤 모습일까
먼저 AI요약부터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AI요약은 새롭진 않습니다. 국내 언론사 대부분도 이미 AI를 활용해 AI 요약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 또한 오래 전부터 출시한 바 있죠. 하지만 수용자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는 평가가 다를 겁니다. 네이버 또한 이 같은 고민이 있었을 겁니다. 서비스 설계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