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Trending' 폐지,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가 주류 흐름
• 유튜브가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 카테고리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종료가 아닌 콘텐츠 소비 패턴의 근본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유튜브는 공지를 통해 "인기 페이지 방문 횟수가 크게 감소했고, 특히 지난 5년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대중이 함께 소비하는 '대세 콘텐츠'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가 주류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유튜브는 인급동 대신 카테고리별 랭킹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뮤직비디오, 작품 예고편, 팟캐스트 등 세분화된 콘텐츠 랭킹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유튜브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의 플랫폼도 통합 차트보다 분산화된 차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의 발전이 이러한 개인화 현상을 가속화했습니다.
• 이제 콘텐츠 시장은 '대세'보다 '마이크로 트렌드'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기업들에게는 "내 팬이 어디에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카테고리 세분화는 또한 플랫폼의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노출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대중성과 획일성 기반의 미디어 생태계가 개인화 중심의 알고리즘 미디어 생태계로 완전히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영국 채널 4, AI 기반 TV 광고 서비스 도입
• 영국 방송사 채널 4가 중소기업을 위한 AI 기반 TV 광고 제작 서비스를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에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Streamr.ai와 Telana의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콘텐츠만으로 새로운 광고를 생성하는 '순수 생성AI' 방식과, AI 기술과 전문 크리에이티브 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합니다.
•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에는 영국 내 TV 광고 접근성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영국 전체 300만 광고주 중 TV 캠페인을 운영하는 곳은 단 7,000개(0.23%)에 불과한 상황으로, 채널 4는 "TV 광고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첫 AI 제작 광고는 이미 지난주 방영되었으며, 음식 전문 팟캐스트 홍보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 채널 4는 AI 광고의 규제 준수와 품질 관리를 위해 전문 업체와 협력해 카피 개발, 상업적 검토, 빠른 승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광고 서비스는 스트리밍 시대에 맞춘 광고 제작 방식의 전환점으로, 향후 글로벌 방송 및 스트리밍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광고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리핑 - 1]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 가능성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사임 또는 해임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인 윌리엄 풀테는 파월 의장에 대한 의회 조사를 촉구하며 공식 성명까지 제출하는 등, 파월 의장의 예정된 임기(내년 5월) 이전에 해임 사유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의 핵심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에서 비롯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심화와 차입 비용 절감을 이유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연준은 물가와 고용 안정을 우선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 ‘크롬 천하’ 웹브라우저 시장 도전하는 AI기업들
• AI 기업들이 웹브라우저 시장에 진출하며 구글 크롬의 68% 점유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 검색 기능을 넘어 AI를 활용한 업무용 툴로서의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선공개했습니다. 코멧은 '코멧 어시스턴트'라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이메일 처리, 일정 관리, 웹 검색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오픈AI 역시 대화형 웹브라우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크롬 개발자 출신 구글 임원들을 영입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브라우저들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기능할 전망입니다.
[3] "외주로 부족할 정도" 삼양식품, 사상 최대 M&A 나선다
불닭볶음면 신화 삼양식품,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 600억에 인수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를 인수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M&A를 단행합니다. 이는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자체 생산력을 강화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4] '절체절명' 왓챠에 정부 지원?
자본잠식, 매출 급감, 감사의견 거절… 왓챠 생존 놓고 갑론을박, 정부 지원 필요성 vs 형평성 논란
국내 OTT 플랫폼 왓챠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며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고 매출마저 급감하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기업 존속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우버, 해고된 창립자와 손잡고 자율주행 시장 재진입 추진
우버가 2017년 해고된 창립자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과 협력해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 45억 달러 규모의 포니닷에이아이는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으며, 미국과 중국에서 로봇택시 및 자율주행 트럭 운영 허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6] 틱톡, 미국 전용 앱 9월 출시…매각 협상'마지막 카드'
틱톡이 미국 전용 앱(코드명 M2)을 9월 출시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앱은 내년 3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며, 1억 7000만 명의 미국 이용자들은 새 앱을 별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요구하는 지분 매각, 알고리즘 분리, 데이터 완전 분리 조건을 기존 앱으로는 충족할 수 없어 새로운 앱을 통한 돌파구 마련 전략으로 보입니다.
마케팅의 재발견: 구글이 증명한 장기적 브랜드 가치의 힘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다: 구글이 재정의한 ‘효과성’의 조건들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도구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지만, 역설적으로 마케팅의 '효과성'을 명확히 입증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리포트 「The Effectiveness Equation」은 마케팅 활동의 전반적인 효과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그 가치를 조직 내부에 증명하기 위한 새로운 측정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단기 투자수익률(ROI)만으로는 마케팅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리포트의 요지입니다.

틱톡은 클래식 음악의 재부흥을 이끌 수 있을까?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틱톡은 과연 진짜 음악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저 짧고 순간적인 어탠션을 분배할 뿐일까요?


"Business Intelligence for the AI 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