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 논쟁: 닷컴 시대의 재현인가, 실질적 혁신인가?

• 오픈AI CEO 샘 알트만의 "AI 시장이 버블 상태"라는 발언과 MIT의 "기업 AI 투자 95%가 수익 효과 없음" 보고서가 글로벌 기술주 급락을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AI 관련 기업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여파로 'AI 버블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AI 버블론 지지자들은 현 상황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지적합니다. S&P 500에서 기술 부문 시가총액 비중이 34%로 닷컴 버블 정점 시기(33%)와 비슷하며, 벤처캐피털 투자의 절반이 AI 스타트업에 집중되는 현상도 우려된다는 겁니다. MIT 연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AI에 350억~400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95%가 수익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보지 못했습니다.

• 반면 AI 버블론을 반박하는 측은 '실제 수익 창출'을 강조합니다. 오픈AI의 월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주요 기술 기업들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닷컴 버블 당시보다 합리적이며,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자금으로 AI 개발에 투자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흥미롭게도 알트만은 버블을 인정하면서도 "수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예고했으며, 전문가들은 버블이 터지더라도 투자된 인프라는 지속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AI 창작물의 역습: 가짜 음반부터 허위 기사까지

💡 AI 기술이 창작 영역을 침범하며 음악계와 언론계에 동시다발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실존 가수 이름으로 가짜 음반이 스트리밍 플랫폼에 등록되고, 유령 작가가 AI로 생성한 기사가 유력 언론사에 게재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는 AI 시대의 저작권과 언론 윤리 문제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AI가 바꾸는 쇼핑 패러다임…구글은 정말 끝인가?

💡애플의 에디 큐(Eddy Cue) 수석부사장이 지난 5월 미 법무부의 구글 독점 재판에서 "사파리(Safari) 검색량이 22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며 "사람들이AI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증언한 발언은 단 하루 만에 알파벳 주가를 8% 급락시키며 시가총액 1,500억 달러(약 200조원)를 증발시켰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2분기 실적에서 검색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4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을 보면, AI의 위협이 생각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검색의 '수익성 격차'입니다. 구글이 "세슘 원자에 양성자가 몇 개 있나요?"라는 정보성 검색으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하지만, "최고의 테니스 라켓"을 검색하는 순간 수익이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즉, 구글이 95%의 검색량을 잃어도 상업적 가치가 높은 검색을 유지한다면 여전히 수익 성장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쇼핑과 검색 생태계는 어떻게 재편될까요?

[사전 등록 ~9/8] BCWW 2025

– 1:1 비즈매칭과 글로벌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14개국 300여 개 참가사와 함께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 2025에서 9월 8일까지 비즈매칭 참가사와 바이어를 모집합니다. 전시 부스가 없어도 글로벌 바이어 및 참가업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빠르게 등록해 보세요.

이번 BCWW 콘퍼런스는 “콘텐츠의 진화, 새로운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합니다. FAST 용어 창시자 앨런 월크와 유튜브 글로벌 콘텐츠 전략팀 리더 페데 골든버그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김은희 작가와 강윤성 감독, 방송인 송은이가 참여하는 스페셜 세션도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업계 종사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니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BCWW 2025에서 만나요!

[브리핑] AI의 뉴스 인용은 49%, 트래픽은 '0'

AI 시스템이 답변을 생성할 때 언론 기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언론사 웹사이트로의 트래픽 유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기반 PR 플랫폼 'Generative Puls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등 AI 시스템이 인용하는 콘텐츠의 27%가 저널리즘 콘텐츠였으며, 시의성 있는 정보 질의에서는 이 비율이 49%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OpenAI는 1700회 크롤링 당 1회, Anthropic은 7만3,000회 크롤링 당 1회만 해당 사이트를 추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 글로벌 AI 기업의 무료 '가두리' 전략

글로벌 빅테크 AI 기업들이 공격적인 ‘무료 혜택 전략’을 펼치며 공공기관과 대학생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사 AI 생태계에 사용자를 묶어두는 ‘록인 효과(Lock-in)’를 노린 행보입니다.

[3] 챗GPT 덕에 오히려 늘어나는 일자리도 있다?

"생성형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늘어나는 일자리도 많을 것이다"

AI로 인한 일자리 충격에 대한 대표적인 반박인데요. 이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문·사회 연구직, 법률직, 교육직, 경영·행정 사무직 등 사람의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오히려 고용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즉, AI를 잘 활용하는 직업군일수록 수요가 커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4] 메타의 '빅딜'이 바꾸는 프라이빗 크레딧의 미래

- 메타, 290억$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투자…'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새 전기 마련

메타(Meta)가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290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대규모 파이낸싱을 확정하며 AI 인프라 투자 붐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투자등급 기업 대상 대형 딜을 갈망해 온 프라이빗 크레딧(사모 대출) 업계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100억 달러 규모의 AI 최적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5] 틱톡, 영국 콘텐츠 조정자 수백 명 해고…AI로 대체

틱톡이 영국 내 콘텐츠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고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AI 투자 확대를 통해 조정 업무 규모를 늘리고 작업을 유럽 내 다른 사무소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vs 타겟, 엇갈린 운명…관세 충격 속 소매업계 양극화

"AI가 바꾸는 자본주의, 부의 재분배가 핵심 과제"

💡 샘 알트먼이 인도의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니킬 카마스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카마스는 어떤 면에서 알트먼보다도 대단한 인물인데요. 인도 핀테크 플랫폼인 Zerodha의 설립자이자 인도 최고 부자 중 한 명으로서, 지난해부터 "WTF is"라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대담의 주제는 AI 시대의 전략이었는데요. 샘 알트먼은 이번 대담에서 지금 시대가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매혹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과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산업을 뒤흔들었던 변곡점과도 같은 흐름 앞에서, 알트먼은 “지금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Business Intelligence for the AI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