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거대언어모델)로 광고 수익은 높인다? 약간 매칭이 잘 되지 않을 겁니다. 만약 이 구상이 가능해진다면 많은 언론사들이 시도해 보고 싶어할 겁니다. 물론 만만한 작업이 아닐 것이라는 건 예측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광고 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시도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 중 하나일 겁니다.
광고는 LLM이 여러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는 비즈니스(마케팅)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구글이 지난해 5월 발표한 Product Studio가 대표적입니다. 소규모 광고주가 광고를 위해 제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맞춤형으로 제품 배경 이미지를 생성해주거나, 불필요한 배경을 삭제해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LLM이 대신합니다. 구글의 소개문서를 보면 이러한 이미지 보정 작업으로 인해 광고의 노출수(+76%)와 클릭수(+32%)가 모두 향상됐다고 합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광고와 LLM의 가장 기초적인 결합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도 이미 유사한 활용 사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광고 내 제품의 배경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제품이 더 돋보이도록 도와주죠. 어드밴티지+라는 광고 상품도 있습니다. 광고가 타깃 고객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상품입니다. 머신러닝과 LLM을 동시에 활용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설명은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미 광고를 주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빅테크들은 LLM을 애드테크에 결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자본도 쏟아붓고 있습니다. 목표는 한 가지입니다. 그들의 광고 효율을 높여 광고주를 만족시키고 광고 수익을 증가/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업무에 LLM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