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구독자수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어느덧 1000만을 넘어 1100만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3분기 때 1100만 구독자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00만 구독자수 달성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걸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지적했다시피, 뉴스만 구독하는 사용자수는 여전히 하향세입니다. 2022년 2분기 400만 명에 달했던 뉴스 온리 구독자수는 2024년 2분기 229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곧 바토막날 기세입니다. 번들링 덕분에 뉴욕타임스는 구독자수 고속 성장을 지탱하고 있는 셈입니다. 뉴스만으로 구독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뉴욕타임스가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타임스의 구독 성과를 얘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반대로 광고 수익에 대해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뉴욕타임스 수익의 대부분은 구독으로부터 나옵니다. 그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독 기반 뉴스 미디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광고 수익도 미약하지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쇄 광고 수익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에도 광고 수익 전체 파이는 줄지 않고 늘어납니다. 구독자수 모객에 그렇게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음에도 광고 수익이 늘어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