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I의 CTO가 말하는 'SORA'의 혁신

OpenAI의 CTO, 미라 무라티(Mira Murati)가 영상을 만들어주는 생성 AI 'SORA(소라)'에 대해 WSJ와 13일 인터뷰를 했습니다. 무라티는 Open AI가 샘 알트만 CEO를 해임했을 때 이틀간 임시 CEO를 맡기도 했었죠. 지금은 소라를 포함해 기술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CTO 업무를 계속 담당중입니다.

'SORA'는 'Text - To - Video' 서비스인데 얼마전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1.5버전을 공개할 때, 맞불작전처럼 서비스 데모가 공개됐었습니다. 당시, 이전 생성 AI 동영상들과 비교할 때 워낙 현실감있고 매끄러운 데모영상들이어서 모두 크게 놀라는 분위기였죠.    

월스트릿저널이 인터뷰한 10분 남짓한 위 영상에선 '소라'의 특징과 개발 현황 등 최신 정보는 물론, 다소 예민할 수 있는 학습 영상의 범위문제나 윤리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골자를 간추려 봤습니다.


1) 출시계획은?

  • 'SORA'는 올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11월 미국 대선 등 선거에 미칠 영향은 매우 중대한 문제여서 확실한 대응책을 강구하고자 노력중이라는 식의 멘트를 합니다. 아무래도 선거 지나서 출시하지 않겠나 예상됩니다)
  • DALL-E와 유사한 비용으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저렴하게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 오디오는? 현재는 영상만 생성하는데, 향후 소리도 가능하게끔 계획중이다.

2) 안전과 신뢰 등 윤리적 이슈는 어떻게 대응 예정인가?

AI 활용한 동영상 생성 기술은 분명 혁신적 산물임은 분명해 보이지만, 동시에 광범위한 윤리적 문제들을 꾸준히 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수준의 AI 동영상이 (선거를 포함) 사회에 미칠 다양한 영향은 물론, 잘못된 정보의 확산 가능성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 다양한 윤리적 고민들이 뒤따르는 것이죠.

  • 이와 관련해서 OpenAI에서는 '레드팀'을 꾸려서 대응중이다.
  • 'Red Teaming'은 테스터들이 불법적이거나 해로운 콘텐츠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말한다.
  • (그걸로 다 해결될까?) 플랫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쓸 예정이다. 이를테면, DALL-E 에서 공인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게 운영방침을 세운 것처럼 비슷한 서비스 정책을 '소라'에도 적용하면서 일관성을 갖출 계획이다.

3) 저작권 이슈는?

  • 소라를 훈련시키는데 사용한 데이터는 어떤 것들인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와 라이선스 확보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 (유튜브 영상들도 사용하나?) 그건 잘 모르겠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영상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상 위주로 하고 있다. 자세한 건 잘 모른다.
  • (셔터스톡은 어떤가?) 거기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    

4) 영상 창작진영에 미칠 영향은?

  • AI 기술은 점점 빨라지고 발전하며 보다 널리 이용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다.
  • AI 도구는 우리의 창의력과 지식, 집단적 상상력,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시켜줄 것이다.
  • (사실) 영상 산업에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일자리 등에 영향이 생기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창의성을 확장해주는 유용한 도구로 인식하면서 많은 제작자들이 참여해 주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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