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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무료화 카드 꺼낸다…WBD 품고 넷플릭스·유튜브 동시 공략

무료 입구부터 숏폼까지…파라마운트가 다시 짜는 스트리밍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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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앞두고 스트리밍 전략을 크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1,1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가 최종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규제·소송 장벽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Paramount+와 HBO Max, Discovery+, Pluto TV를 어떻게 묶을지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Paramount+에 무료 요금제를 추가하고 숏폼·마이크로드라마와 댓글, 새로운 광고 포맷을 도입해 넷플릭스뿐 아니라 유튜브와도 이용시간을 놓고 경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Paramount+에 ‘무료 입구’ 만든다

Business Insider가 확인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Paramount+에 무료 요금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일정 에피소드나 기간을 넘기면 유료 구독을 요구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무료 이용자를 대규모로 끌어들여 광고 매출을 만들고, 이후 유료 가입자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Paramount+는 현재 경쟁 서비스보다 가볍게 이용하는 가입자 비중과 해지율이 높은 편이어서 기존 구독자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파는 것보다 우선 서비스에 들어오는 사람 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보유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Pluto TV와 Paramount+의 기술 플랫폼 통합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하나의 기술 기반에서 운영하면 광고와 추천, 회원 데이터를 연결하기도 쉬워집니다.


📱 마이크로드라마·숏폼까지…유튜브와 시청 시간 경쟁

Paramount+는 전통적인 영화·드라마 중심 앱에서도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틱톡과 비슷한 세로형 숏폼 피드를 도입한 데 이어, 여기에 댓글 기능을 추가하고 AI를 이용해 기존 콘텐츠를 짧은 영상으로 자동 편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숏폼 전용 마이크로드라마와 비디오 팟캐스트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드라마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서 독립적으로 소비할 콘텐츠를 확보해 이용자가 낮 시간에도 앱을 열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결국 현재 스트리밍 시장이 “이용시간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인 만큼, 경쟁 상대를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만 두지 않으며 유튜브를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삼는 셈입니다.


🎬 HBO Max까지 들어오면 문제는 ‘누가 중심인가’

WBD 인수가 완료되면 파라마운트는 Paramount+뿐 아니라 HBO Max와 Discovery+까지 보유하게 됩니다. 왕좌의 게임, 해리포터, DC,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방대한 IP도 한 회사 아래 들어옵니다.

그러나 아직 Paramount+와 HBO Max를 합칠지, 별도로 유지할지 등 구체적인 제품 전략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부에서는 Paramount와 WBD가 각각 보유한 스트리밍 기술을 놓고 또 한 번의 ‘테크 스택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파라마운트는 합병을 통해 60억 달러 이상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스트리밍 기술 플랫폼 통합도 포함돼 있습니다. 동시에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 부채를 떠안는 만큼 중복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정리하고 비용을 줄일지가 중요합니다.

🔮 콘텐츠보다 ‘제품’이 합병의 성패 가를까

파라마운트와 WBD를 합치면 콘텐츠 규모 자체는 크게 늘어납니다. 그러나 과거 WarnerMedia와 Discovery의 합병 사례처럼, IP를 한데 모은다고 해서 이용시간과 기업가치가 자동으로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파라마운트가 무료 요금제와 숏폼, 마이크로드라마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합병 이후 승부처가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갖고 있느냐보다, 그 콘텐츠를 이용자가 얼마나 자주 열어보고 무료 이용자를 어떻게 광고·유료 구독으로 전환시키느냐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라마운트가 WBD 인수를 통해 얻으려는 진짜 규모의 경제도 결국 여기에 있습니다. HBO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Paramount의 무료·광고형 유입 전략을 하나의 플랫폼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합병 이후 스트리밍 사업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Internal docs show how David Ellison wants Paramount+ to transform as his WBD mega-deal draws near
Paramount’s streaming initiatives list shows how its streamer is improving ahead of the WBD deal that would bring it closer to HBO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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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어 에디터 (서울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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