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 AI 없인 불가능? 퓰리처상 수상작의 숨은 공신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분석...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윤리적 고려 사항 조명

퓰리처상이 지난 5월 5일, 15개 저널리즘 부문에서 수상자와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AI 기술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2년째, 퓰리처상은 출품작에 AI 기술 의존 여부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수상작 1건과 최종 후보작 3건 모두 AI 사용을 밝혔습니다.
대부분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보다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머신러닝 기술이 주로 활용됐습니다. 이는 탐사 보도 기자들이 AI 도구를 뉴스룸에 가장 먼저 도입한 선구자임을 시사합니다.
퓰리처상 관리자인 마조리 밀러는 "책임감 있는 AI 사용은 오늘날 저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다재다능한 도구 상자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통계 분석, 공공 기록 요청, 시각적 포렌식 등 다른 도구들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은 적절히 사용될 때 민첩성, 깊이, 엄격성을 더해 10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 활동을 시각화하여 그의 정치적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2022년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는 자신의 계정을 정치적 의제 홍보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WSJ의 보도는 머스크의 온라인 페르소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WSJ의 존 웨스트 기자는 4만 1천 건 이상의 머스크 X 게시글을 분석하며 "정치적 성향 변화를 예상했지만, 그 정도가 매우 놀라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WSJ의 국가 보도 부문 퓰리처상 수상에 기여했습니다.
연구팀은 클렘슨대학교 미디어 포렌식 허브의 데이터 세트를 활용, 머신러닝 기법인 벡터를 통해 X 게시글의 의미론적 관계를 파악하고 시각화했습니다. 웨스트 기자는 "상단은 이민과 정치, 하단은 밈과 테슬라 관련 내용으로,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이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WSJ는 40에이커와 노새 시리즈에서 재건 시대 정부 프로그램의 유산을 파헤쳤습니다. 공공청렴센터, 리빌, 마더존스 기자들은 남북전쟁 후 토지를 받았으나 1년 반 만에 빼앗긴 흑인 남녀 1천 명 이상을 찾아냈습니다.
알렉시아 페르난데스 캠벨 기자는 "AI 도구가 없었다면 180만 건의 자유민국 기록을 수동으로 조사하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티크 레발라 기자는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 토지 문서 검색에 활용하여 수백 명의 추가 수혜자를 찾아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군의 알자지라 기자 살해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지리 공간 AI 업체인 Preligens와 협력, 위성 이미지를 분석했습니다. Preligens는 객체 탐지 모델을 사용하여 해당 지역에서 군용 차량을 식별했습니다.
WP는 이스라엘군이 "IDF 부대에 위협을 가하는 항공기를 조종하는 테러리스트를 공격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Preligens 분석 결과, 기자들이 있던 곳에서 10마일 이내에 군용 차량이 없었습니다.
AP통신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총기 없이 법 집행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수를 조사했습니다. 정부 기록이 미흡한 상황에서 AP는 자체적으로 "치명적 제압"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하워드 탐사보도센터의 션 무센든 데이터 편집자는 "OCR과 같은 머신러닝 도구가 핵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천 건 이상의 "치명적 제압" 사례에서 사망 원인을 색인화하는 데 머신러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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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2] 허위조작 정보 감시 강화: '인디케이터' 뉴스레터 출범

최근 10년간 허위 정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크레이그 실버먼과 알렉시오스 만트자를리스가 새로운 프로젝트 '인디케이터(Indicator)'를 통해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실버먼은 버즈피드 뉴스(BuzzFeed News)와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서, 만트자를리스는 포인터 연구소(Poynter Institute)와 코넬 테크(Cornell Tech)에서 각각 활동하며 허위 정보 대응에 앞장서 왔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실버먼의 '디지털 조사(Digital Investigations)'와 만트자를리스의 '페이크드 업(Faked Up)'이라는 기존 뉴스레터를 통합한 형태입니다. 실버먼은 프로퍼블리카를 떠나 '인디케이터'에 전념하며, 만트자를리스는 코넬 테크에 남되 20%의 시간을 '인디케이터'에 할애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대상이 되어온 "전 세계 조사관 및 연구원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실버먼은 "디지털 정보 환경이 조작되고 악용되는 방식에 깊이 몰두하고 있다"며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보도에도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지털 조사 워크숍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만트자를리스는 실버먼과의 협업에 대해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과 같다"고 비유하며, 실버먼이 허위 정보 분야를 개척하고 끈기 있게 보도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페이크드 업'을 통해 많은 허위 정보를 삭제했지만, 실버먼과의 협력을 통해 더 스마트하고 깊이 있는 보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징에 대해 실버먼은 "허위 정보 개념을 훼손하고 관련 연구자와 언론인을 공격하는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만트자를리스는 온라인 플랫폼 CEO들이 허위 정보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을 우려하며, 이는 디지털 사기, AI 악용, 음모론 확산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주당 여러 차례 기사를 발행하고, 구독자를 위한 월간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워크숍에서는 조사 기술 교육, 도구 사용법 안내 등 실질적인 내용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실버먼은 워크숍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정보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만트자를리스는 "모든 사람이 사기와 디지털 쓰레기를 구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인디케이터'가 정보 생태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 추천 태그: 허위정보 #디지털조사 #정보생태계

🌟 [Tip] 지불의사 불러일으키는 10가지 글쓰기 꿀팁

프리랜서 기자 폴리 버논이 Substack에서 1년간 활동하며 얻은 유료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불평 대신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고,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왜 중요하냐면 : 폴리 버논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기자로서, Guardian 매거진 부편집장을 역임하고 The Times, Grazia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Substack 뉴스레터는 8,000명 이상의 무료 구독자와 1,000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수입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녀의 조언은 글쓰기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트렌드 분석 :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독립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늘어나면서, Substack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폴리 버논의 성공 사례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며, 양질의 콘텐츠와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상세 내용 : 폴리 버논은 유료 글쓰기를 위한 10가지 팁을 제시합니다.
* 불평을 멈추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 서론을 과감하게 삭제하여 글의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세요.
* 글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하고, 모든 문장이 이를 뒷받침하도록 하세요.
* 장황하거나 과장된 표현을 피하세요.
* 유머를 활용하여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세요.
* 독자에게 새로운 정보, 관점, 즐거움을 제공하세요.
* 일상적인 대화처럼 편안하게 글을 쓰세요.
* 자신과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꾸준히 글을 쓰세요.
* 세상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세요.
• 주요 시사점 : 폴리 버논의 팁은 글쓰기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강조하며, 독자와의 소통을 중시합니다. 그녀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며,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추천 태그 : #유료글쓰기 #Substack #폴리버논

☕ 커피 마시며 읽어 볼 정보들
- 언론사의 AI 생성 가짜 도서 목록 게재 논란과 출간을 앞둔 작가의 고충. 최근 시카고 선 타임스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AI가 생성한 가짜 도서 목록을 여름 특집 기사로 게재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는 킹 피처스라는 콘텐츠 배급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쉽게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해당 신문사들은 최근 감원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태는 도서 시장의 현실과 출판 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더욱 부각합니다. 이미 과도하게 많은 책이 출판되고 있지만, 도서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만들어낸 가짜 책들과 경쟁해야 하는 작가, 비평가, 출판 관계자들의 좌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출간을 앞둔 작가는 자신의 책이 여름 프리뷰에 소개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AI의 무분별한 콘텐츠 생산으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 전체 읽기
- 뉴욕타임스, The Athletic 인수 후 3분기 연속 흑자 달성. 뉴욕타임스가 인수한 스포츠 미디어 스타트업 The Athletic이 지난 3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하며, 뉴욕타임스가 월스트리트에 약속한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습니다. The Athletic은 인수 당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었으나, 뉴욕타임스는 3년 안에 수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바 있습니다. The Athletic의 흑자 전환은 뉴욕타임스가 향후 인수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he Athletic의 수익성 개선은 뉴욕타임스 구독 번들에 통합하고 유료 광고를 늘린 결과입니다. 현재 The Athletic의 개별 구독자 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BetMGM, eBay, StubHu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베팅, 수집품, 티켓 판매 등 다양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주제를 다루며 광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he Tennis Podcast"를 인수하고 Acast와 광고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오디오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으며, NFL 선수 출신 Ndamukong Suh가 진행하는 디지털 시리즈 "No Free Lunch"를 발표하고 NBA, WNBA와 하이라이트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디오 콘텐츠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 전체 읽기
- 워싱턴 포스트, 키미 요시노를 편집국장으로 영입. 워싱턴 포스트는 피처, 스포츠, 지역 뉴스, 탐사 보도 및 데이터 부문을 총괄하는 편집국장으로 키미 요시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시노는 볼티모어 배너의 창립 편집장으로서, 재임 기간 동안 배너를 메릴랜드주 최대 뉴스룸으로 성장시키고, 모든 카운티에서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요시노 편집국장은 7월 7일부터 워싱턴 포스트에 합류하여 매트 머레이 편집인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머레이 편집인은 요시노의 날카로운 편집 능력과 기업가 정신이 워싱턴 포스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요시노의 리더십이 워싱턴 포스트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체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