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뉴스 신뢰 프로젝트' 2022년 첫 번째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뉴스를 '일반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수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그룹에 대한 저널리즘 종사자의 이해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죠. '그냥 관심 없는 층'이라고 이해하고 있을 뿐 그들이 뉴스 소비에서 어떤 태도나 경향성을 보이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 연구는 4개국 수용자 100명을 인터뷰하면서 수행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분석해서 공유하기 전에 먼저 핵심 결과(key findings)만 번역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어쩌면 국내 언론사 특히 닷컴 쪽에 계신 분들이 가장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들 집단이 수용자들의 다수 주류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무시 못할 규모의 소수 집단'(large minority)이라는 표현을 보고서는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핵심 결과 번역과 함께 아래 도표는 기억해 두면 좋을 듯해서 첨부합니다. 원문은 'Snap judgements: how audiences who lack trust in news navigate information on digital platforms'입니다.

[웨비나] 미디어 산업 새 판 짜기 - 탈포털 전략과 OTT 대응 해법
‘탈포털‘을 언급하는 빈도가 산업 안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털의 뉴스 정책 변경이 예견되면서 외재적으로 고민이 강제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계 내부에선 ‘때가 온 듯하다’라고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탈포털은 그것을 외친다고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면적인 탈포털이 가져올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습니다. 언론이 포털에 종속된 구조가 다층적이어서입니다. 잠시 아래 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