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위성, 새로운 휴대폰 기지국으로 급부상

강정수

2024년 2월 6일

• 리드문
최근 Starlink이 4G/LTE 연결을 통해 모바일 폰 간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데 성공하면서, 위성과 휴대폰 네트워크의 융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 왜 중요하냐면
이번 발전은 저렴한 위성 제작 및 발사 비용과 기존 기술인 빔포밍(beamforming)의 적응을 통해 수백 킬로미터 상공에서 지상의 모바일 폰까지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 여러 회사들의 시도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tarlink와 같은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여러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자에게 문자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음성 및 데이터 커버리지 확장도 계획 중입니다.

빔포밍(Beamforming) : 스마트 안테나(smart antenna)의 한 방식으로 안테나의 빔을 특정한 단말기(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이다. 마치 무대 위의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spotlight)로 불빛을 비추는 것과 같은 효과를 뜻하는 용어다.

• 더 많은 정보
이 분야에서 경쟁하는 회사들은 이미 상업 위성을 통해 일반 전화기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았으며, 실험적인 위성을 사용하여 5G를 통한 음성 및 데이터 호출도 실현했습니다. Lynk Global과 AST SpaceMobile 같은 회사들은 주목할 만한 가치 평가와 함께 공개 시장에 진출하거나 대규모 자본금을 유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모바일 오퍼레이터와 위성 업계 사이의 관계 변화와 기술 개발 속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줍니다.

• 기억해 둘 것
본질적으로, 이러한 발전은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에 위치한 작고 저렴한 위성들이 지상의 약한 신호를 감지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개선된 빔포밍 기술과 크기가 커진 위성 안테나는 이동식 타워처럼 작동하여 지상의 핸드폰과 원활하게 연결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상 네트워크와 비지상 네트워크 간의 완벽한 통합이 목표입니다.

• 원문 : Satellites Are Becoming the New Cellphone Towers(IEE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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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에서 AI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비텐-헤어데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특임 교수를 거쳐, 미디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회사 ㈜메디아티의 CEO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 2년간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장을 맡았고, 현재는 ‘AI 경제’ 및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기업과 언론에서 강의하고 있다.

『생성 AI 혁명』,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테슬라 폭발적 성장 시나리오』, 『보이스 퍼스트 패러다임』, 『알고리즘 사회』 등의 공저자이며, 『당장 써먹는 틱톡 마케팅』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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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문의: berlinlog@mediasphe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