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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택이 6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7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9년이 마지막 투자 라운드였는데요. 이번 투자로 서브스택은 기업가치가 6억5000만 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곧 유니콘을 내다볼 수 있는 시점까지 와 있는 거죠.
서브스택은 수 개월 전부터 이번 투자 라운드를 준비해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던 차에 페이스북과 트위터(revue 인수)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거나 속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더군요. 투자자들도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갈 것을 낙관하고 함께 참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이 투자금액은 좋은 필자를 영입하는데 많은 부분 사용될 것 같습니다. 서브스택은 3월31일자 블로그에서 지출 항목을 대략적으로 열거했는데요. 대략 보시면 짐작이 되실 겁니다. 현재로선 '구독 유도 잠재력'이 높은 필자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가장 빠른 방법일 겁니다.
특히 서브스택의 이름있는 유료 간행물 필자의 다수가 기자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뉴스레터 모델을 내놓으면서 기자들에게 손짓을 먼저 한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결국 실력 있는 기자들을 모셔오기 위한 경쟁들이 앞으로 불이 붙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