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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이노션에서 발간하는 계간 매거진 'Life is Orange' No.48호에 기고한 글입니다.(글 작성시점은 2022년 연말) '콘텐츠의 숏폼화'를 특집으로 다룬 기획에서 '숏폼이 대중화하고 있는 미디어 트렌드'를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틱톡이 강세를 보이며 구글도 위협을 느끼는 이야기부터, 숏폼의 인기와 함께 소셜미디어 지형도에 생기고 있는 변화상을 짚으면서, 숏폼 애용자인 Z세대의 특성과 이용자 헤게모니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틱톡이 위협적이라고 말하는 구글
“요즘 젊은 이용자들이 식당 찾기 등 검색할 때도 구글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즐겨 쓰는 걸로 나타나서 걱정이다.” 구글에서 검색서비스를 총괄하는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수석부사장이 몇 달 전 외부 행사에서 자체 조사결과라며 밝힌 내용이다.
젊은 층 중심의 틱톡 열풍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이미 뉴스가 아니지만, 구글마저 위협을 느낀다는 소식은 새삼 놀라웠다. 기시감이 들었다. 2018년 네이버의 대표가 외부 행사에서 “요즘 10대는 네이버 녹색창 대신 유튜브의 빨간 검색창에서 검색을 한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디지털 플랫폼 지형도에서 동영상 기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빚어지고 있는 변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