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600억' YTN, 5~6천억대 가치평가 가능할까
얼마전 작은 모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지금 신문사 CEO라면 YTN 인수를 할 것 같은가?"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자금 여력을 전제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면 안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사실 답변은 간명했지만, 이 답변을 판단하는 근거는 그리 간단하진 않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얼마전 작은 모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지금 신문사 CEO라면 YTN 인수를 할 것 같은가?"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자금 여력을 전제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면 안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사실 답변은 간명했지만, 이 답변을 판단하는 근거는 그리 간단하진 않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미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네요. 제 눈에는 부럽기도 하고 정말정말 흥미롭게 다가오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더도도, 나우디스, 팝슈가 등으로 유명한 그룹 나인 미디어(Group Nine Media)가 합병 목적의 백지수표(Blank Check) 기업을 설립하고 미디어 스타트업 인수에 착수했습니다. 아직 어떤 미디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소식 정리 버즈피드가 11월19일 허프포스트를 버라이즌 미디어 그룹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현금을 주고받지 않았죠. 주식 거래도 모든 딜이 종료됐습니다. 버즈피드가 허프포스트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버라이즌은 버즈피드의 소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버라이즌은 현재 강화하고 있는 커머스와 광고 사업을 버즈피드와의 파트너십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됐고, 버즈피드는 커머스 사업을 확장할
미국 테크 미디어 시장이 정신 없이 움직입니다. 대략 두 가지 유형의 흐름을 보이는데, 온라인 테크 미디어 시장도 호락호락 하지 않다 – 문 닫았던 GigaOm이 Knowingly Corp로 인수합병 – Re/code가 어려운 사정으로 복스미디어에 매각 – Circa 매물로 등장(트위터와 인수 협상중 소문) 사정이 괜찮은 쪽으로 쏠림이 발생한다 – 버라이즌 AOL
복스와 뉴욕매거진이 만났습니다. 시장 용어로 풀어쓰면 복스가 뉴욕매거진을 인수합병했습니다. 가장 진부한 비유를 들자면, 14년 전통의 디지털 네이티브 미디어가 51년 된 전통 잡지 메이커를 움켜쥔 사건입니다. 제프 베조스라는 디지털 부호가 워싱턴포스트를 손에 쥔 사건에 비견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징적 가치는 충분히 있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복스의 뉴욕매거진 인수 의미
서울신문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호남 기반의 건설기업인 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의 지분 19.4%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6월25일 언론을 통해 공개돼서입니다. 아직 공시는 되지 않았습니다. 19.4%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614,000주입니다. 호반건설은 이 지분을 전량 인수함으로써 서울신문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겁니다. 사실 의결권 지분으로만 따지면 21.55%
뉴스 요약 : 중흥건설이 헤럴드경제를 인수했습니다. 47.78%로 경영권 인수하는 조건이라도 합니다. 홍정욱 대표가 내외경제신문을 ㈜신동방으로부터 지분 50%를 인수한 게 2002년입니다. 17년 만에 헤럴드는 새로운 주주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지난 17년 동안 내외경제신문의 브랜드는 헤럴드로 변경됐고, 다양한 자회사를 가진 그룹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고 구조조정도
버즈피드 + 복스 + 바이스 + 리파이너리29 + 그룹나인미디어,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스타트업 5곳이 합병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논의가 있었다는 뉴스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보도가 됐습니다. 뉴스와 콘텐츠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온 이들은 최근 10년 간 가장 주목받은 미디어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스티클의 버즈피드, 익스플레인 비디오의 원조인 복스,
세계적인 뉴스 브랜드 ‘뉴스위크’가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질 수도 있네요. 뉴스위크 사례입니다. 이 사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슬레이트의 보도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뉴스위크가 이전 기업(IAC)의 손을 떠나 IBT 미디어로 인수되면서 붕괴의 전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뉴스위크의 모든 목표가 트래픽에 맞춰졌고, 이에 저항하거나 비판하던 기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