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매년초 펴내는 '저널리즘, 기술 트렌드 그리고 전망' 보고서가 올해도 어김없이 공개됐습니다. 2016년부터 발표를 했으니 횟수로 10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전세계 언론사 리더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 한해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예측해온 이 보고서는 전세계 언론사들이 학수고대 하며 기다리는 보고서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번역한 전문은 이 글 가장 아래에 파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뉴스 리포트'와 달리 번역을 통해 소개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매년 이 보고서를 접하면서 간략하게 소개하는 글을 써오긴 했지만 업계 여러분들의 호응이 크진 않았죠. 글로벌 트렌드가 한국 시장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일 겁니다. 특히 기술과 관련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저 '언론계 트렌드 보고서' 정도로만 읽어내는 용도로 소비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널리즘, 기술 트렌드 그리고 전망' 보고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저는 디지털 뉴스 리포트만큼이나 이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기술과 비즈니스, 뉴스 프로덕트에 대한 전세계적 추세와 현업 리더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어서입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짚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