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유니버셜의 콘텐츠 수익화 전략
최근 SK텔레콤은 초실감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점프AR’ 앱에 NBC유니버셜의 신작 애니메이션 ‘트롤’의 캐릭터를 추가했다. ‘점프AR’ 앱 이용자들은 ‘트롤’에 등장하는 ‘파피, 비기, 트롤짜르트’를 호출해 실사 사진과 동영상과 합성한 뒤 자신의 갤러리에 저장하거나 외부 SNS에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SK텔레콤이 이 캐릭터들을 자사 앱에 탑재하기 위해 로열티를 NBC유니버셜에 지불했을까? 아니면 SK텔레콤 고객들에게 ‘트롤’을 홍보해준 대가를 NBC유니버셜이 SK텔레콤에게 지불했을까? 혹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있으니 대가 없이 상호협력을 한 걸까?
아마도 SK텔레콤이 라이센스를 NBC유니버셜에 지불했을 것이다. NBC유니버셜은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캐릭터 등의 IP 라이선싱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을 주요한 콘텐츠 수익화 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