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했거나 도입하려는 언론사나 개인 크리에이터들이라면 ‘어떤 콘텐츠가 유료 전환에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한두 번씩은 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웬만큼의 경험치가 쌓이지 않으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매일 새로운 글감을 떠올리면서도 정작 유료 전환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과 염려에 쉽게 떨치진 못하고 있을 겁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통해서 그 유형을 거칠게나마 소개해 볼까 합니다.

토마스 벡달의 모형에 대한 검토

미디어 산업 분석가인 토마스 벡달의 모형은 설득력이 높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를 니즈와 지지 두 가지 요인에서 해답을 찾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수용자의 필요와 지지를 축으로 삼고, 틈새 시장과 대중 시장으로 규모별로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각 항목 별로 스코어를 매겨서 지불의사를 가늠하게 됩니다. 저는 이 모델이 다양한 질문들과 경험을 모델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 니즈들을 상황별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고요. 현장에서 활용하기 정말 편리하게 설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