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Home)'에서 혁신을 보다
2021 CES의 6대 트렌드 선정 배경은 팬데믹‘CES 박람회’를 듣자 마자 ‘라스베가스’가 먼저 떠오른다면 당신은 출장 경험이 있다. 애석하게도 2021년 CES는 실물을 볼 수 없는 온라인에서 'All Digital'로 펼쳐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애저,팀즈)을 활용하여 실시간 컨퍼런스 및 화상 회의 및 온라인 전시가 이루어 졌다. 참가회사는 작년 대비
챔피온 브랜드의 부활 스토리
한국에 대학교 "과잠"이 있다면 미국의 대학들에는 후드티(hoodies), 스웨터(sweatshirts, 한국에서는 흔히 "맨투맨"이란 이름으로 통한다)가 있다. 흔히 큰 사이즈로 사서 편하게 입는 이런 후드티는 학교의 이름이나 로고, 마스코트가 그려져 있는데, 품질이 상당히 좋다. 투박한 옷이지만 아무리 빨아도 옷감이 상하지 않고 모양이나 색도 오래 유지된다. 그래서 노년에 접어든
[유튜브 트렌드] 회장님이 직접 유튜브에 나선다!
CEO들의 유튜브 진출기CEO 브랜드를 말할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은 애플의 창업자였던 스티브잡스다. 요즘 가장 유명한 CEO를 꼽자면 엘론 머스크를 꼽을 수 있다. 모두 자신이 직접 회사의 브랜드가 되어 기업 가치를 올린 사람들이다. 진취적인 비전으로 미래를 제시하여 회사의 가치를 키웠다. 우리나라의 PI(President Identity)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물론 트위터가 오픈되었을 때부터
e-걸(Girl) 하위문화의 원류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화려한 색으로 염색을 하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미국의 젊은이들, 특히 10대의 아이들이 눈에 띄게 화려한 형광색으로 염색을 하고 다니는 일은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그다지 흔하지 않았다. 그런데 약 2019년을 전후로 핑크색이나 형광 초록, 애쉬블루 등의 눈에 띄는 색의 머리를 한 아이들을 길에서 보게
넷플릭스와 TV의 재발견
넷플릭스가 촉발한 TV의 재발견2021년에도 단연 국내 미디어 산업의 화두는 ‘OTT 경쟁’ 이다.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성공 이유는 진단하는 여러 시각이 존재한다. 큰 틀로 보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장악을 통한 콘텐츠 파워 강화, 작은 틀로 보면 통신사 제휴와 압도적인 서비스 UX의 편리함 및 추천 기술의 강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한국 진출
'헤이븐'은 왜 실패했나?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JP 모건이 못 푼 문제: '헤이븐'은 왜 실패했나미국에 살면서 아이가 어렸을 때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새끼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는데 움직이려고 할 때 마다 아프다고 울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응급실에서 두 시간 넘게 기다려 만난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였고, 간단한 검사(
[유튜브 트렌드] 멍때리기 콘텐츠, 왜 인기일까?
‘자극에서 벗어나기’ - 멍때리기 콘텐츠의 인기2020년 연말,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중에 독특한 게 있었다. 러닝타임(Running Time)은 무려 4시간. 그런데 내용은 단순하다.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는 모습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오디오는 ‘타닥타닥’ 장작이 불타는 소리만 생생할 뿐이다. 그게 전부다. 흔히 불멍, 물멍, 산멍이라고 말하는 ‘멍때리기 영상’ 이다. 이미 유튜브에는
애플은 과연 3조달러 기업이 될까?
빅테크의 2021년 실적은 어떻게 될까?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미국 경제를 강타하기 시작하던 지난 해 5월, CNN은 "경제는 비틀거리고 있는데 빅테크의 주식은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The economy is in shambles but Big Tech stocks are on fire)"라는 기사를 냈다. 당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아마존의 주가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었고, 애플과 알파벳(
머라이어 캐리는 어떻게 X-Mas를 점령했나?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목요일) 이후 부터 방송에 나온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그래서 캐롤을 라디오에서 처음 듣게 되는 때는 흔히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고 부르는, 추수감사절 다음에 오는 금요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크리스마스 캐롤 방송은 정확하게 크리스마스 (12월 25일) 자정까지 이어지고 끝난다. 아무리 불문율이라고 해도 이런 룰이 만들어진
'소셜오디오'가 뜬다!
인터넷의 미개척지, 오디오미국에서 대학생들도 슬슬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던 2000년 대 초(물론 스마트폰이 나오기 한참 전이다). 당시 미국 내 주요 통신사 중 3, 4위 정도를 하던 스프린트(Sprint)가 무전기 기능을 폰에 넣은 '푸쉬투토크(push to talk)'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당시 미국 남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제법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