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성장, 한국과 미국은 왜 다를까
Sanghyun Park 컨텐츠 퀄리티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의 팟캐스트와 같은 정도의 퀄리티였다면, 모든 조건이 동일해도 이런 붐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겁니다. 비유를 하자면 기존 방송 프로그램을 재활용하던 훌루 정도로는 지금같은 스트리밍 전성시대는 열리지 않았겠죠. 넷플릭스 수준의 컨텐츠가 나오니까 사람들이 스트리밍으로 올라탄 거고, 제가 보는 미국의 팟캐스트가 넷플릭스라면, 한국의 팟캐스트는
직소의 '어셈블러', 허위조작 이미지와 전쟁을 시작하다
"기술을 활용해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직소는 그런 조직입니다. 며칠 전에 소개된 Assembler도 같은 이유와 목표로 개발이 됐습니다. Assembler는 한마디로 설명하면 허위조작 이미지(영상 포함)을 탐지하는 툴입니다. 현재 완전하게 오픈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의 기능과 취지, 작동 방식 등만 공개해둔 상태입니다. 이제 첫발을 떼긴 했지만 어셈블러가 가져올 허위조작 이미지 탐지의 수월함은
About 저널리즘에서 For 저널리즘으로
디지털 시대, 뉴스 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저는 “저품질 뉴스 공급과잉, 고품질 뉴스 공급부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근저에는 정보 생산자 과잉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세례로 누구나가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주체로 등장하게 되면서, 우리의 주목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가 디지털 공간에 넘쳐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저품질 정보의 공급 과잉은 역설적으로
코로나 지도 관련 인터렉티브 사례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외에 창궐하면서, 시민들에게 그것의 심각성을 주의시기키 위한 다양한 인터렉티브 시도들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개인 개발자인 이동훈씨가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노력도 이에 못지 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의 질과 깊이 측면에서 보면 언론사들의 정보 제공 형태가 한수위라고
2020년의 뉴스는 어떤 모습?
콘텐츠 생산 과정의 투명성, 콘텐츠의 주장을 만든 근거의 투명성이 중요해질 것이다. 산업적 지형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투명성은 신뢰를 만드는 조건이다.
OTT 서비스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
아래는 KISDI가 1월29일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연도별 조사 보고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부분만 캡처를 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구독에 대한 선호 : 아래 그래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OTT 유료 구독을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는 20~30대입니다. 한국에서 구독이 될까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오갔지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가 제공되면 작동한다는 것을 아래 그래피는
[번역] 정부의 저널리즘 자금지원, 선일까 악일까
아래는 CJR Galley의 최근 인터뷰를 무단 번역했습니다. 정부의 미디어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미국 미디어 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한국 상황과 비교해서 읽으면 흥미로울 겁니다. 빅터 피카드가 한국의 언론진흥재단 사례를 이해한다면 분명 더 의미있는 주장을 내놓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매튜 잉그램 : 빅터 피카드(Victor Pikard)
[그래프] SNS 이용률 변화
아래 KISDI 자료를 플러리시 위에 펼쳐봤습니다. 전체적인 추이를 확인해보기 위함이었는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대세 하락에 접어든 서비스가 반등에 성공한 케이스는 적어도 9년 안에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대세 하락"을 3년 동안 동일 추이를 나타내는 경향성으로 정의했습니다. 이 측면에서 보면, 1) 페이스북은 올해가 기점이 될 듯합니다. 올해 kisdi 조사에서 1순위 이용률이 29.
불확정성과 Post-Truth
과학계의 불확정성과 저널리즘계의 탈진실은 묘하게 오버랩된다. 두 개념은 연결돼 있기에 닮을 수밖에 없다. 셔드슨의 ‘뉴스의 발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시피, 저널리즘은 1930년대 프로파간다의 혼란기를 거쳐 객관주의 윤리와 과학주의적 방법론를 내재화했다.
역사적 플랫폼의 속성 변화와 제어 위기
플랫폼의 성격이 달라졌고 (재)매개자 권력이 확장됨. 이 과정에서 언론사의 독자 통제성은 약화됨. (콘트롤 레볼루션도 대략 이런 맥락의 얘기였던 것으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