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몇 번 등장할까
질문을 하나 드려 보겠습니다. 아담스미스의 역작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은 과연 몇번이나 언급이 될까요? 아시다시피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의 다른 말로 알고 있는데요. 시장의 대체용어로 쓰이는 이 표현이 과연 얼마나 등장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답은 1회 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잖을
'기사 건별 판매' 브렌들, 위기에 봉착하다
브렌들. 국내에서도 유명했습니다. 여러차례 소개된 적도 있었죠. 기사를 낱개로 판매하는 수익모델로 나름의 성공의 궤도를 따라가고 있던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몇 년 전에는 뉴욕타임스와 악셀 스프링어 등으로부터 비교적 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었죠. 미국 진출 소식도 있었고요.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는 8월 건별 판매는 중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독으로 전환하고, 라디오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음모론 확산 피하기 위해 기자가 유념할 것들
3 WAYS TO AVOID AMPLIFYING CONSPIRACY THEORIES ‘증폭의 산소'(The Oxygen of Amplification)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불과 같은 허위조작 정보가 산소를 얻어 급속히 확산되는 현상 혹은 요인을 의미합니다. 저널리스트들이 허위조작 정보를 보도할 때 유의해야 하는, 꼭 염두에 둬야 하는 개념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음모이론, 허위조작 정보는 스멀스멀 피어나다가
구글 뉴스랩 2018/19로 배우고 학습한 것들
린스타트업 방식의 유효성 : 린스타트업 방식의 핵심을 꼽으라면 저는 ‘유효한 학습’(Validated learning)을 듭니다. 프로덕트 개발과 개선의 선순환은 바로 학습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유효한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프로세스는 사실상 낭비입니다. 에릭 리스가 강조해온 대목이기도 합니다. 유효한 학습을 위해서는 먼저 수용자(고객)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네이버의 뉴스 정책 변경이 언론사들에 보내는 신호
아무리 뜯어봐도 오늘 발표된 네이버 뉴스 정책은 네이버의 신의 한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일석삼조 아니면 일석사조? 수익이 보증되는 환경을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내부비용도 줄이고 양질 경쟁을 유도하며 동시에 소액이나마 (순익없는) 광고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게 된 거죠
한겨레 라이브의 위기와 갈등 국면에 대한 짧은 분석
한겨레 영상부문장, 내부 논쟁에 ‘사의 표명’ 한겨레 라이브 석 달 만에 기로에… 방송직군 성명 한겨레 라이브의 위기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겨레의 미래 전략을 둘러싼 내부의 문제 인식의 지형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겨레 라이브가 론칭할 즈음 한겨레 노조는 노보를 통해 내부의 위기 의식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부터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도록
1970년 이후 CTS에 대한 신문 보도량 변화
!function(){"use strict";window.addEventListener("message",function(a){if(void 0!==a.data["datawrapper-height"])for(var e in a.data["datawrapper-height"]){var t=document.getElementById("datawrapper-chart-"+e)||document.querySelector("iframe[src*='"+e+"']");t&&(t.style.height=a.data["datawrapper-height"][e]+"px")}})}(); 1971년 [8월] 일간지 공무국장 세미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미디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하는가
논문 : What Media Evolution Is: A Theoretical Approach to the History of New Media 미디어의 진화 사이클 미디어에 대한 문화 논쟁 뉴미디어에 대한 정치적 법적 반응 뉴미디어 진화의 경제 사이클 뉴미디어 진화의 기술 사이클
레오 보가트의 저서 '상업문화'와 수용자수익모델
레오 보가트의 저서 ‘상업문화 : 미디어 시스템과 공중의 관심'(1995) 보가트는 현재 진행되는 거대한 변화는 경제적 지원의 축이 광고주에서 소비자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그 근거는 상업 문화의 흐름과 실패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했음. 보가트는 하찮은 것들의 승리를 한탄하면서, 미디어 권위의 추락, 뉴스 광고주의 부패, 뉴스와 엔터테인먼트의 섞임(merging), 섹스와 폭력의 편재화, 그리고